고양이 해결사 깜냥 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ㅣ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3월

가르릉 거리며 귀여운 몸짓을 보이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고양이 해결사 깜냥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를 만나보았습니다.

표지에서 살짝 보이는 고양이 깜냥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씩씩하고 개구쟁이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러면서 왜 이름이 깜냥인지, 어디에서 누구랑 사는지, 왜 해결사인지 여러 궁금증이 생기게 하며 이야기를 만나보게 합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의 이야기는 비 오는 어느 날, 경비실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여행 가방을 든 고양이 깜냥이가 찾아와 하룻밤만 자도 되냐고

부탁하면서 시작됩니다. 깜냥의 부탁을 곤란하게 생각하던 경비원 할아버지는

바쁘게 경비 일을 하면서 깜냥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깜냥은 잠자리에 들기 전 바쁜 할아버지에게 조수가 필요하면 이야기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얼마쯤 지나 할아버지가 순찰을 나갔을 때 경비실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깜냥은 엄마가 늦게 오신다고 하여 무섭고 심심하다는 인터폰

속 201호 형제를 만나 엄마가 오실 때까지 같이 있어주기로 합니다.

깜냥과 형제는 고양이 그림책을 함께 보면서 엉덩이춤도 추고, 간식도 먹으면서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가 깜냥에게 고마움을 표하자 깜냥은 무얼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경비실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경비실로 돌아온 깜냥은 아파트 주민들 일로 바쁘게 움직이는 할아버지가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윗집에서 쿵쾅거려 잠을 못 자겠다는 502호의 인터폰 소리에 602호에 간 깜냥은 음악을

틀어놓고 춤 동아리 오디션을 위해 춤 연습 중인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깜냥은 아이의

춤을 본 후 바닥에 매트와 이불을 깔고 자신만의 춤을 보여주며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깜냥이 경비실로 돌아오자 할아버지는 102동에 고양이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주민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러 갑니다. 그때 택배 기사 아저씨의 인터폰을 받은 깜냥은 아저씨를 도와 택배 배달을 하면서 평소 개가 있는 집의 개가 짖는 속마음도 전해줍니다.

다음 날 경비실에는 고양이 경비원을 찾는 사람들이 와 선물을 주고 갔습니다. 그리고

깜냥은 할아버지의 조수가 되어 경비실에서 함께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고양이 해결사 깜냥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는 책을 읽고 난후 깜냥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하게 하였습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히 마주치게

되는 아파트 경비실과 길고양이의 색다른 만남과 깜냥의 캐릭터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아파트라는 공간에 살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을 생각해보게 하면서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해 버리는 깜냥의 능력과 매력에 놀라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귀여우면서 씩씩하게 무엇이든 척척 해결해나가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다음 이야기를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