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귀신 우리 할머니 - 권태응 선생님의 동시 동요로 만나는 동화 즐거운 동화 여행 98
김경구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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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 여행98 [떡 귀신 우리 할머니]는 '권태응 선생님의 동시 동요로

만나는 동화'로 눈처럼 하얀 길다란 가래떡을 먹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집니다.

 

 

[떡 귀신 우리 할머니]는 충주에 살며 권태응 선생님의 글을 좋아하는 교현초등학교 

3학년 지우가  권태응 선생님의 동시 동요와 관련된 옛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책에 나오는 권태응 선생님은 충주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이자 동요시인이었으며 대표적인 시집으로 '감자꽃'이 있습니다. 처음 알게 된 동요시인

동천 권태응 선생님의 동시와 동요를 알게 되어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떡 귀신 우리 할머니]에서 만나게 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동시 동요 이야기들은

과거 그때 그 시절의 추억들에 관한 동화와 어루어져 ​감성적으로 잘 느껴볼 수 있게 합니다.

<없는 살림일수록>​동시를 읽으면서 어려웠던 시절 가족 모두 아껴쓰며 살면서도

아이들 공부만은 열심히 시키시던 부모님들의 노력과 마음을  생각해보게 하였습니다.

동시와 관련하여 어려운 형편에 절약 정신이 배어진 용석이네 가족들은

별을 보면서 저마다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식들 제 때 먹이고 공부시키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는 부모님과 열심히 공부하여

받아쓰기 백점을 받은 용석이, 할머니가 사준 껌을 아껴 씹으며 큰 풍선을 만들어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는 용옥모습은 동화를 읽는 내내 기분 좋게 합니다.

동화를 읽은후 아이들이 <동화 읽고 마음속에 쏙~>을 통해 동화속에 나와있는 재미있는 게임과 그때 그 시절만의 추억, 동화와 관련된 명언들을 만나볼 수있어 좋았습니다.

 

 

 

 

 

개울에서 빨래하는 엄마의 모습을 담은<개울에서>와 함께 영섭이와 영순이네 이야기에서는 아빠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개울가에서 빨래로 푸는 엄마와 엄마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요술쟁이가 되어 하얀 눈을 떡가루 만들어 집집마다 나누어 주고 싶다는<하얀 눈>동시와 함께 방앗간에서 막 빼온 하얀 눈처럼 하얀 가래떡을 맛나게 먹는 떡순이 길예네 이야기 등 옛 시절만의 추억들이 떠오르게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여 동화를 읽는 아이들에게

그 때 그 시간속으로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 여행98 [떡 귀신 우리 할머니]를 읽으면서 우리가 잘 몰랐던

그때 그 시절을 동화로 만나보며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권태응 선생님의 동시와 동화가

잘 어우러져 더욱 재미를 느끼며 글들을 만나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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