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9.1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파릇파릇한 새싹이 예쁘게만 보이던 날들이 어느덧 쌀쌀한 바람과 함께 알록달록한 색의 나뭇잎들이 떨어지는 계절이 되어있습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눈 깜짝할 새에 우리곁에 와서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면서 올해는 부쩍 가을이 예쁘게만 보입니다. 그러면서 조금은 슬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월간 샘터 11월호는 책을 읽는내내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불안과 초초를 조금은 다독여줍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면서 이웃들의 이야기에 반성과 위로를 받아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래서 샘터를 만날때마다 기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시 한 편을>속의 우리의 곁에 있다 떠나간 이들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서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내려놓는 의미있는 내면의 여행을 떠나보자는 수녀님의 이야기가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 나만의 가을 여행을 떠나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남자가 사는 법- 오스틴강> 이야기를 읽으면서 요리와 우리 음식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그의 멋진 인생을 응원해보게 됩니다.


<바람이 전하는 말- 착하게들 삽시다>의 교통사고 관련 에피소드를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조금은 손해보는 것 같지만 그 일이 인생속에서 돌고 돌아 나에게 좋은 일로 돌아올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이야기에 크게 공감해봅니다.

<특집- 좋아서 하는 일>속의 자신이 좋아하는 등산, 뮤지컬 공연, 무조건적인 가족 사랑, 아이들을 위한 간식 만들기,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 이야기 모두를 읽으면서 정말 좋아서 하는 일만큼 우리 자신에게 큰 행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면서 앞으로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가득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의 부엌수업 - 허삼희 할머니의 묵은지 된장찌개와 부추 목살 볶음>을 읽으면서 음식에 마음과 정성이 들어가야하며 하루의 두 끼는 온 가족이 함께 먹는다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침, 저녁은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으면서 조금 더 돈독하고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달에 만난 사람-  임기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설악산 지게꾼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지만 아들을 생각하며 자신만의 자선활동을 해나가는 그의 마음은 그 어떤 것보다도 빛이 나며 감동하게 합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나가는 임기종씨가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를 응원해봅니다.


왠지 쓸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던 요즘. 샘터 11월호를 만나보면서 조금은 위안받고 스스로를 반성하며 마음을 다독여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2019년의 마지막 샘터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가득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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