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나이 왕국과 아이돌의 꿈 - 상 청소년 판타지소설 1
한예찬 지음, 김빛나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한국인 아빠와 일본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중학교 2학년인 지아는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면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업 실패로 병이 난 아빠와 아빠를 간병하기 위해 병원에서 지내는 엄마와 떨어져 지아는 수원 고모네에서 지냈습니다. 고모네 가족들 모두 바쁘게 생활하는 만큼 아무도 지아에게 관심 가져주지 않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돌 스타가 되는 것이 소원인 지아는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살찐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혼자서 저녁을 챙겨먹고 핸드폰하던 지아는 해외 친구 앱을 통해 베트남 친구 휘엔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로라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을 뽑기위한 오디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아는 오디션에 지원하고 열심히 춤 연습을 하였습니다. 오디션 전 날 지아는 아빠가 하고 싶다는 말이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디션에 간 지아는 심사위원들의 몸매 지적과 함께 제대로 된 솜씨를 보일 수 없었습니다. 큰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받은 지아는  아빠가 계신 병원을 향했습니다.

오래 간만에  지아를 본 아빠는 지아에게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지아가 아도나이 왕국의 공주라고 이야기하며 빨간 보석이 붙어있는 금반지와 진주색 팔찌, 열쇠 꾸러미를 주었습니다.

베트남 친구 휘엔이 지아를 만나러 수원에 온 날, 지아는 사람들이 다문화가정이라고 자신을 무시한다며 힘들어하는 영우와 함께 휘엔을 만나고 화성행궁을 구경하였습니다. 혜경궁 홍씨가 생활하였던 장락당 남쪽 복내당에 들어서는 순간 지아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에서 빛이 나며 세 친구를 아도나이 왕국으로 이끌었습니다.

신비한 아도나이 왕국에 다녀온 후 다시 혼자서 화성행궁에 온 지아는 복내당에서 마법에 걸려 마네킹이 된 엘마를 만나 마법의 알약과 화장품으로 예쁜 얼굴과 몸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쁜 모습이 된 지아는 아이돌 연습생이 되고 걸그룹 체리 비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가문비틴틴북스 청소년 판타지소설1[아도나이 왕국과 아이돌의 꿈]을 읽으면서 엄마,아빠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혼자서 외롭게 있는 지아가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마법의 힘으로 예뻐져 아이돌이 된 지아는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과 함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소설속 배경이 되는 수원의 거리와 행궁 이야기가 지아가 정말 수원 어디에선가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면서 수원의 여러 모습을 상상해보게 합니다. 아이돌이 된 지아는 아빠가 이야기 한 아도나이 왕국의 비밀을 찾을지 다음 지아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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