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시 2 : 위험한 방학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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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날아가는 짐들, 양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머리를 휘날리며

활짝 웃고있는 아키시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웃음이 나게 합니다.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난 글쓴이 마르그리트 아부에​의 어린 시절이 담겨진

그래픽 노블 [아키시 2 위험한 방학]은 누구나 공감할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한번 정도 생각해볼만한 ​엉뚱하면서도 기상천외한

아키시의 모험들이 펼쳐져 책을 읽는 이들을 배꼽 쥐게 하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보게 합니다.​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사는 아키시는 방학을 맞이하여 할머니집에 오빠 포파나와

함께 가게 됩니다.  사람들과 짐으로 가득한 버스위에는 양도 있습니다.

그림작가 마티외 사팽이 보여주는 아프리카 모습이 가득한 이야기들은 책을 읽는내내

새로움에 대한 흥미를 느껴보게 합니다.​

급하게 달리던 버스는 그만 타이어가 터지고 버스위에 있던 양은 슝~~ 날아가게 되면서

사냥을 못해 굶게 생긴 사람들에게 ​기적으로 날아듭니다. 그 순간, 아키시와 포파나는

양을 잃어버려 화가 난 아줌마를 위해 양을 찾기 시작합니다.

우연과 유머가 함께 하는 아키시와 포파나의 할머니집에 가는 여정은 그야말로 폭소만발입니다.​

 

 

아키시와 오빠 포파나는 아프리카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딜가나 남매는

남매인 것 같습니다. 동생을 귀찮게 생각하는 오빠, 오빠를 약올리는 동생

생각만으로도 현실 남매의 그대로를 보여 웃음이 나게 합니다.

할머니집에서 한밤중에 깨어난 아키시는 화장실이 가고 싶지만 밖은 너무 무섭습니다.

 포파나를 깨워 화장실을 같이 가달라고 이야기하지만 귀찮다고 화를 내는 오빠에게

아키시는 다음날 자신만의 작은 복수를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렷을 적 외할머니집 밖에 있던 화장실에 가기 힘들었던 생각이 나면서 복수당한 포파나가 불쌍하면서도 웃음이 났습니다.

코코넛을 따기위해 나무에 올라갔다 벌어지는 소동, 아프리카 특유의 머리땋기를 하다

불타게 된 머리카락, 모닥불 피워놓고 이야기를 듣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만나게 된

멧돼지들 할머니 밭으로 카사바 캐러 갔다 뱀에 물리는 아키시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엉뚱하고 사고뭉치인 아키시에게 정말 위험한 방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집으로 가는 아키시와 포파나를 보면서 이제 방학이 시작된 기분이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웃음이 나면서 고개가 끄떡여집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키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개학입니다. 시장에 갔다 우연한 사고로

 이마에 못이 박힌  아키시를 두고 아빠는 오빠 포파나가 그랬냐고 물어보고, 오빠는

아키시가 학교 가기 싫어 그러는거라고 하는 부분에서 뻥~ 폭소를 터트리게 됩니다.

사고뭉치 아키시덕분에 엄마 아빠의 걱정은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새학기가 되고 무서운 아마다 선생님에게 겁을 먹은 아키시가 반 꼴찌 파푸를 보면서 선택한 방법 학교 가는 길에 벌어진 동전 소동, 생선 혀를 먹어 수영할 수 있다는

엉뚱한 아키시 공부 못하는 파푸를 구하기 위한 선생님 사라지게 하는 방법 등 아키시의 기상천외한 생각과 행동력등이 아키시의 매력을 물씬 느껴볼 수있게 하였습니다.

 

 

보너스로 들어가 있는 아프리카식 머리 땋기와 캐러멜 땅콩 만들기는 아키시가 살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해 더욱 알고 싶게 만들며, 그들만의 문화, 생활을 살짝 알 수 있게 합니다.

 

 

샘터 그래픽 노블 [아키시 2 위험한 방학]은 아프리카에 사는 아키시의 흥미진진한 일상의 모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랑 다른 문화속에 사는 아키시를 통해

아프리카의 생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자신만의 당당함과 유머가 함께하는 아키시의 매력을 가득 느껴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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