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도 샘터역사동화 5
조경숙 지음, 안재선 그림, 이지수 감수 / 샘터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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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역사동화[비밀 지도]는 짚신을 신고 댕기머리를 한 소년과 양복을 입고

망원경으로 무엇인가를 보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서로 대비되면서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집니다. [비밀 지도]속 이야기를 따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때 그 시간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책쾌 박씨 아저씨의 심부름을 하던 재동이는 자신이 가지고 온 것이 '대동여지도'라는

귀한 지도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에는 조선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담겨있었고, 수선전도에는 한양의 모습이 자세히 그려져있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장사하러오는 사람들이 편하게 길 찾기위해 지도를 가질 수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동이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만약 지도를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될지 걱정되었습니다.

​책방을 나오던 재동이는 역관일을 하는 김씨 아저씨와 일본에서 사업차 왔다는 양복쟁이

'이소바야시'가  대동여지도와 수선전도를 가지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는 자신이 만든 지도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닌 나쁜 마음을

 가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을 안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실제 인물인 일본 군인 '이소바야시 신조' 라는 인물을 통해 일본의 침략에 아무런

준비를 못하는 너무도 힘이 없고 순진했던 조선 시대를 알게 됩니다. 

 

 

1871년 봄 미국 함대가 들어오면서 포탄이 날아들었습니다. 광성보에서 수자기를 관리하는

재동이 아버지는 포탄에 맞아 돌아가시고, 재동이는 아프신 어머니와 동생 재선이와

살았습니다.

집안에 물건을 팔아 어머니를 위한 참외를 사가지고 가던 재동이는 김씨 아저씨를 만나

이소바야시를 남산 구경시켜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소바야시는 조선말을 잘했습니다.

재동이와 남산에 오른 ​이소바야시는 남산 꼭대기에서 망원경으로 한양의 모습을 보며

판과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후 재동이는 약장수라는 이소바야시와 한양에서 인천까지 금계탑을 팔러가는 길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넉넉한 보수와 어머니를 위한 약 금계탑을 받은 재동이는 열심히 일하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

양복쟁이 이소바야시는 남산에 올라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요?

약장수라면서  약보다는 산에 올라 여러 지역을 보며 그리는 모습이 왠지 좋지 못한 일을

꾸미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재동이는 이소바야시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양복 대신 조선 옷을 입고 양장수 모습을 한 이소바야시와 재동이는 길을 떠났습니다.

길을 가면서 재동이는 이소바야시의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이소바야시는 약을 파는 것이 아닌 길을 보고  망원경과 나침반등을 이용하여

주위의 여러 지형들을 살피며 판과 종이에 무엇이가를 계속 그리고 적었습니다.

이소바야시를 수상하게 생각한 재동이는 인천에 도착하며 이소바야시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소바야시가 그린 것들이 지도라는 것을 알며,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약장수로 알고 있던 이소바야시가 사실은 일본 군인이며,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준비로 지도를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정말 깜짝 놀라게 되며 화가 나게 됩니다.

 

 

샘터역사동화[비밀 지도]는 동화를 읽는 내내 재동이와 함께 이야기속에 함께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 어린 재동이가 이소바야시의 비밀 지도를 알게되고, 지도를

없애기 위해 용기내는 모습이 멋지게 보였습니다.

동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이소바야시 같은 인물들이 그때 그 시대에

많이 있었을 거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면서 우리 역사속의 숨은 이야기들에

더욱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역사동화 [비밀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 더욱 관심가지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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