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즐거운 동화 여행 87
도희주 지음, 임미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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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모습의 거미, 살아있는 시계 바늘 모양들, 시간의 회오리에 갇혀있는 아이들이

즐거운 동화 여행 87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에 대해 궁금해지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평소 게으르고 느리다는 이유로 '늘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재미는

단짝 반기라와 같은반이 되어 3학년 새학기가 설레입니다.

만두 가게를 하는 아빠의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가는 재미를

같은반 일규는 철가방이라고 놀립니다. 그리고 소심하면서도 기발한 생각을 하는

고윤상은 이름이 고물상과 비슷하여 물상이라고 부릅니다.

각양각색의 모습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재미와 친구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들이

우리 주위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나보게 합니다.

 

 

윤상이네에 놀러간 재미와 기라는 윤상이와 윤상이네 아빠 몰래 골동품 창고에 들어가

 여러 가지 물건들을 구경하였습니다. 그때 윤상이네 아빠가 윤상이를 ​ 찾으러 오자

셋은 커다란 뻐꾸기 시계속으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어느 순간 문은 사라지고 깜깜한 벽이 느껴지면서 '띠띠카포 치치카포' 괴상한 소리를

 내는 거미가 아이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긴 호랑거미는 멈춰버린 시계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던지 아니면 자신에게

잡아먹히던지 선택하라고 재미,기라,윤상이​에게 이야기합니다.

커다란 시계속에서 시간이 멈춰진 상태로 지낸 거미가 무서우면서도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멈춰진 시간을 다시 돌릴 수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여러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시간의 숲에서 사람마다의 시계를 찾아 떠난 친구들은 버려지는 시간을 주워먹는

'꼰따르바'를 만나게 됩니다.  또한,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무시무시한 시간 산적들을

만나 위기에 빠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아이들을 대신하여 부모의 시간을 받으려는 시간 산적들을 향해

재미와 기라,윤상은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낭비하고 다닌 시간들을 생각하며 반성하기도 하였습니다.

뻐꾸기 시계를 만든 샴 할아버지를 만난 아이들은 뻐꾸기 시계의 시간을 원래대로 

돌아가게 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뻐꾸기 시계를 돌게 만듭니다 .


누군가의 시간을 뺏어간다는 상황은  상상만으로도 무섭게 느껴집니다.

우리들의 소중한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 여행 87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를 읽으면서

이야기속 시간을 빼앗는 시간 산적들이 있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바쁘게 흘러보낸 시간들에 대해 그 의미를 생각해보며,

번 흘러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우리들의 소중한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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