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파이[소보로별 이야기 꽁꽁산]

꽁꽁산 : 소보로별 이야기 ㅣ 이야기 파이 시리즈
정옥 지음, 유영근 그림 / 샘터사 / 2018년 11월

반짝 반짝 빛이 나는 꽁꽁산과 눈이 내리는 마을의 모습은 신비로우면서 예쁘게 보입니다.

세상 어디에선가 진짜로 존재할 것 같은 반짝반짝 빛이 나는 꽁꽁산은

초4 아들의 시선도 사로잡으면서 책을 먼저 보겠다며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벌이게 합니다.

꽁꽁산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보았습니다.

넓고 넓은 우주에 노랗고 동글납작한 소보로별이 있었습니다.

소보로별에는 산도 숲도 호수도 하나지만 겨울이 되면 산이 두 개가 됩니다.

겨울에만 나타나는 꽁꽁산은 얼음별에서 겨울을 나러 소로별에 왔다 

휘파람새 울음소리가 들리는 봄날이 되면 사라집니다.

첫눈 내리는 날, 마을의 아이들이 썰매를 타러 가서 조용한 가운데 보보는

할머니 생신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생각중이었습니다.

보보네 할머니는 우주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기는

우주 탐험가라 선물을 무엇을 할지 더욱 고민되었습니다.

앞집 코코아와 이야기하던 보보는 꽁꽁산 동굴에 열리는 무지개 고드름을 할머니께 

선물해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눈신발을 신고 보보와 코코아는 꽁꽁산으로 향했습니다.

꽁꽁산에 도착한 아이들은 보보네 가족이 전나무 위에 만든 얼음집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부서진 사다리는 누군가 고쳐놓았고 얼음집에는 보라색 털장갑

한 짝이 있었습니다.

눈폭포 뒤 동굴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코코아는 무서워하며 보보에게 할머니가

좋아 할 맛의 고드름을 따오라고 하였습니다. 동굴안으로 들어간 보보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새콤한 고드름을 찾아 땄습니다.

그때 어둠속에서 '에취' 소리와 함께 무언가 보보의 볼을 찌르자 보보는 눈보라용으로

생각하고  뒤돌아 도망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할머니를 생각하며 꽁꽁산에 오르는 보보와 코코아가 귀엽고 용감하게 보이면서

무사히 고드름을 잘 따가지고 올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직 꽁꽁산에만 있는 무지개 고드름은 어떤 맛일지 여러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하는 [꽁꽁산]의 이야기들은 계속해서 만나보고 싶게 합니다. 

저녁에 할머니가 오셨습니다. 할머니에게 드릴 선물 상자를 보고 울음이 터진 보보는

꽁꽁산에 고드름 따러 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순간 할머니는 웃기 시작하였습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며 보보와 코코아에게 이야기 선물을 해줘서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샘터 이야기 파이[소보로별 이야기 꽁꽁산]을 읽는 내내 설레이는 마음과 함께

 얼굴에 계속해서 미소를 짓게 됩니다. 탐험가 할머니에게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는

그 어떤 것보다도 즐거운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얼음별, 소보로별, 반딧꽁이,무지개 고드름, 꽁꽁산 등 세상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통해 

모험과 상상의 세계를 꿈꿔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꽁꽁산]을 통해 이야기의 재미를 다시 느껴보며 꽁꽁 추워지는 겨울

보보와 코코아에게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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