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 Va' dove ti porta il cuore
수산나 타마로 지음, 최정화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담출판사 [흔들리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는 책의 은은한 표지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책 제목을 반복적으로 읽어보며 그 의미를 파악해보게 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나 여러 걱정과 고민,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이 끝없이 나타나고  

그런 문제들을 스스로 잘 해결해나가고 있는지 자신을 의심하며 확신하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살았으면하는 바램이 함께하는 [흔들리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는 험난한 삶속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줍니다.

 

 

수산나 타마로의 [흔들리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는 할머니가 불안하게 흔들리는 손녀에게 자신의 삶의 진실과 지혜를 이야기해줍니다. 가까이 있을때 하지 못했던 대화를 하기 위해 할머니는 손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잃고 헤매는 손녀와 그런 손녀를 어떻게 대하며 이해해야할지 자신의 감정을 숨긴 할머니는 손녀가 미국으로 떠나고 할머니가 병이 나면서 진실의 감정으로 그동안 하지 못한 가슴속 이야기들을 풀어나갑니다.

[흔들리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를 읽어나가면서 서로 다른 시대의 상황속을  살았던 할머니, 엄마, 손녀의 비틀려버린 시간들이 아쉽고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상황을 바꿔볼 수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놓치면서 어찌보면 불행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세사람이

모두 슬프게 느껴집니다.

1992년 11월 16일 부터 12월 22일까지 손녀에게 보내는 열 다섯통의 할머니의 편지를 만나 볼 수 있었는데, 현재 책을 읽는 독자의 시간들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내가 책 속의 손녀와 할머니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손녀의 출생 비밀과 딸의 죽음 속에 감추어진 할머니의 사랑과 아픔, 슬픔과 함께 진행되는 추억 이야기들은 읽을수록 알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게하는 기분이 들게합니다.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손녀에게 앞으로를 살아가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과 함께 선택의 기로속에서 마음속 말에 귀 기울여보고 마음 가는 대로 가라는 말이 인상 깊게합니다.

​누군가의 딸에서 엄마가 되는 여자들이 다음세대의 또 다른 딸이자 엄마가 되어가는

여자들에게의 일생이 무엇이며 삶속에 숨겨진 여러 감정과 진실들을 있는 그대로 느껴볼 수있게 합니다.

 

소담출판사[흔들리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는 손녀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과 걱정의 마음, 위로을 만나볼 수있어 좋았습니다.

조금은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강해지기위해서는 제일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앞에 펼쳐진 수많은 길중 어느 길로 가야할지 모를때 마음속 소리에 귀 기울여보라는 말이 계속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