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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는 다 예쁘지 ㅣ 즐거운 그림동화 여행 1
김숙분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9월
평점 :
노란 오리, 비누거품과 함께 목욕하는 귀여운 아기 모습은 언제 만나보아도
보기 좋습니다. 아기의 모습에서 안 예쁜 모습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목은 더 친근하고 예쁘게 보입니다.

아가와 함께 있는 아빠 엄마는 아가의 모든 것들이 예쁘게 느껴지면서
아가가 하는 행동을 모두 눈으로 쫓으며 아가만을 보게 됩니다.
우리 아가는 어디가 예쁘지? 라고 엄마 아빠가 물어보면, 아가는 눈이라고 대답합니다.
엄마 아빠는 아가의 눈이 예쁘다고 하면서, 아가의 눈 속에는 장난감이 가득 담겨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가는 어디가 예쁘지? 라고 아빠 엄마가 물어보면, 아가는 코라고 대답합니다.
아빠 엄마는 아가의 코가 예쁘다고 하면서, 잠들었을때 콜콜 예쁜 소리가 난다고
이야기합니다.
계속해서 아가의 입이 예쁘다고 하면서 쑥쑥 자라라고 이야기하고,
귀가 예쁘다고 아빠 엄마가 사랑한다고 하는 말을 잘 들어보라고 합니다.
그림동화의 내용이 아이와 대화하듯 이야기가 진행되어 실제로 아가와 동화를 볼때도
대화하듯이 읽어볼 수있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가는 조물조물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손이 예쁘고,
신발 신고 아장아장 엄마랑 놀러가는 발도 예쁩니다.
자전거에도 앉고 나무 그늘에도 앉아주는 엉덩이도 예쁩니다.
그림동화를 보면서 아가는 자신의 눈에서부터 발까지 신체를 탐색해보며
아빠 엄마와 상호작용을 충분히 해볼 수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빠 엄마의 사랑을
가득 느껴보며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아리들에게 맛있는 과자를 나누어주는 아가의 마음도 예쁩니다.
아빠 엄마는 아가의 모든 것들이 예쁩니다.
아빠 엄마는 우리 아가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좋습니다.그리고 아가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아빠 엄마는 언제까지나 널 사랑해.
아빠 엄마의 '사랑해'라는 말은 그 어떤 말들보다도 아가를 행복하게 해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풍부하게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그림동화여행1 [우리 아가는 다 예쁘지]는 아가에 대한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느껴볼 수있습니다. 그런 사랑을 가득 받은 아가는 쑥쑥 잘
자라날 것 같습니다.
[우리 아가는 다 예쁘지]를 보면서 유아기 시절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호기심을 채워 볼 수 있으며, 아가와 아빠와 엄마의 사랑스러운 대화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