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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달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윤동교 지음 / 레드우드 / 2018년 8월
평점 :
레드우드 [딱 한 달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제목이 주는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듭니다.
표지 속 어질러진 물건들속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잠을 자는 작가의 모습이 마치 내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귀여운 그림에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결혼과 함께 두 아이를 키우고 직장을 다니는 일상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사라진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보이지 않는 모든 책임과 구속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없는 무인도에 가서 편안히 쉬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만나게 된 윤동교 에세이 [딱 한 달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