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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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을 읽으며.


최근에 직장에서 뜻하지 않은 이유로 부하직원과 불편해지는 일들이 생긴 후 상사로써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말하고 듣고 보고 있는지 자문해보았다. 그렇지만 스스로에게 답을 찾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 있던 중 이 책을 마주하게 된것은 진짜 인연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저자의 오랜 수고와 노력, 그 열매의 문장들이 때론 쓰고 달게 내 안에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한 장 한 장 바뀌어야 할 습관과 고쳐가야 할 것들과 때로는 내가 가진 장점은 더욱 굳건히 자리를 잡아줘야 하는 구나 하는 다짐의 연속입니다.
책표지의 데일카네기의 모습이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의 업에 나오는 괴짜 할아버지의 모습이 연상되어지는 것은 어쩌면 애니메이션의 괴짜 할아버지의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리라.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6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부마다 저자의 오랜 연구과 고찰과 결과물이 기승전결을 잘 짜놓았다는 점에서 이론이 아닌 실제 사례들을 연결하여 독자로 하여금 이해와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1부에서는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을 적어 놓았다.
1장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 차지 마라. 1장의 제목이 조금은 무슨 말인지 의아해 했지만 1장을 읽어보고 무릎을 탁 치며 아하 그렇구나 하는 사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비난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사람들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존감을 훼손하며,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P.29)
그리고 비판이라는 것이 항상 자기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을 여러 위인들의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흐름이 첫 장에서 그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기에 계속 이어지는 제목과 글들이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독자와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리라.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1장은 사람을 얻으려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P.40)을 예기한다.
2장 인간 관계의 중요한 비결에서는 저자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들 수 있을 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방법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p.41) 라고 단언하고 있다.
또한 그 원하는 것이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인정받고 싶은 '갈망'이라고, 직장에서의 나 역시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바로 인정 받고 싶은 말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 저자의 통찰력과 연구의 결과가 여러 학문에 걸쳐 믹스되어 나온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므로 저자는 인간관계의 중요한 요인으로 다른 사람을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고(p.55) 권하고 있다.
3장 상대방에게 욕구를 불러 일으키라
동물이나 사람에게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나의 관점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 하려 한다거나 볼려고 한다면 안된다는 것을 예기한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지고 당신의 관점 뿐 아니라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어려운 예기이지 않는가 생각했다. 다른 사람, 사물을 나의 관점이 아닌 상대방의 눈과 귀로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저자는 이 책을 읽어 건질 수 있는 단 한가지를 바로 늘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려는 경향,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경향이 늘어 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고 있다.(p.70) 어쩌면 동양의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고 이해하라)의 자세가 아닐까. 30명 정도의 인원을 관리하며 책임을 지는 입장에서 과연 나는 이 사람들을 얼마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는지 반추하여보았을 때 부끄럽게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앞으로는 저자의 예기 처럼 이 것 하나만은 열심히 연습하고 삶에 밑거름이 되게 하고 싶다.
2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은 본 책에서 가장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1장 어디서든 환영받는 사람이 되는 방법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우선으로 예기한다. 다른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장 커다란 문제와 마주치고, 다른 사람에게 가장 커다란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인류의 가장 커다란 폐해가 생겨난다고 알프레드 아들러의 글을 인용하면서 예기하고 있다.(p.81)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신이 먼저 관심을 가져야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 하게 될것이라고.
2장 좋은 인상을 주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행복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웃는 얼굴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하루 중 나는 얼마나 사람들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 주는 지 생각해봤다. 직장 처음 시기에는 잘 웃고 웃는 모습이 좋다는 예기를 들었는데, 점점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일들로 경직되고 찡그리거나 무표정한 모습으로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 가끔 거울을 보면서 웃어 보고 셀카를 찍으면서 웃어보지만 어색한 모습에 입을 꾹 다물고 말았는데, 저자는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고 그래야 한다고, 그리고 간단하게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으로 웃어라(smile).(p.103)
3장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라. 한해동안 신입사원을 마주하고 면담하는 일을 하는데, 그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름을 불러줘야한다는 것. 데일 카네기는 규칙 3에서 상대방의 이름은 그에게 있어서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말로 들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야, 너, 이봐 이런 부르는 말보다 상대방의 이름을 알고 불러 주는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 가를 깨우치는 규칙이란 것을 알게 된다.
4장 대화를 잘하는 손쉬운 방법은 현대사회에서 대화가 이렇게 줄어든 시기가 있을까 문자, sns, 메일 등 함축되어진 짧은 문장들과 이모티콘 같은 표현으로 사람과 사람이 말을 주고 받는 기회가 얼마나 줄었는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예기할 사람이 없다라고, 그 말이 이번 장에서 얼마나 시대가 변해왔고 대화를 잃어가는 지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웅변가나 또박 또박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첫째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청, 대화의 첫 걸음이 잘 듣는 것이라면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말들을 지시, 명령을 전달했는가? 잘 듣는 훈련이 필요한 가를 스스로에게 해보는 시간이었다.
5장 사람의 관심을 끄는 방법은 나의 매력을 나의 예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항상 나의 주제를 나의 일상을 예기하는 것이 지금의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무엇을 먹고, 입고, 어디를 여행하는 지를 보여 주는 것처럼 나의 관심사를 알리려고 하는 지금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것인지,(p.132) 그래도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대화를 할 줄 아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예기하고 있다.
6장 사람들이 당신을 보자 마자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p.135) 상대방에게 사소한 말이라도 존중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예기하고 작은 예절이라도 행동하여야 한다는 것, 나에게 맞춰주게 만들기 보다 내가 상대방에게 맞춰줘 줄 수 있는 노력해야 한다고, 이 장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시가 정현종시인의 방문객이 생각났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마주할 때 이 싯구처럼 존중하고 있다는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에서 이 전체를 꿰뚫는 몇 가지 단어들을 열거하자면, 존중, 인정, 경청, 공감, 스토리. 1년에 4번 정도 발표회가 있어 그 자리에 서서 발표를 했지만, 만약 내가 이 방법을 알았고 몸소 실천하고 자연스럽게 일상의 모습이었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본다. 발표회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논쟁을 하고, 나의 생각이 옳은 것, 아는 것이 맞다고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이 틀렸다고, 상대방의 발표 내용을 들으며 저건 아니잖아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틀렸다고 예기하는 무례를 범하지 않았을 것을 또, 나는 잘났다라는 듯이 교만한 말과 단어를 쓰거나 인용하지 않았을 것을, 또한 발표회를 나 중심으로 예기하지 않고 상대방의 호응과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때론 모두의 마음에 yes라고 말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다른 사람의 발표를 들으면서 그 생각과 마음에 공감을 하였다면 좀더 나의 예기를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발표가 단순히 나의 자랑이 아닌 나로 하여금 도전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나의 예기가 상대방에게 도전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다음 발표회에서 발표자로 다시 서있게 된다면 데일 카네기의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을 기억하고 실행으로 옮겨보고자 노력을 할 것이다.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 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하직원의 행동이나 결정을 지적하고 질책하여야 할 때가 많다. 항상 그 방법이 난처하여 침묵하거나 화를 내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대했는데, 다시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은 얼마나 기분이 상하고 나를 미워하게 되었을까. 데일 카네기는 9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칭찬과 진심어린 감사로 대화를 시작하고, 그 사람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말아야 하며, 그 사람의 잘못을 비판하기 앞서 먼저 나의 실수와 경험을 이야기하여 공감을 해야 한다. 또한 직접적으로 생각하게 하기 보다는 내 말에 따르도록 지시하지 말고 상대방으로부터 질문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잘못을 지적하고 창피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아주 작은 발전이나 아주 작은 결과라도 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계속적으로 예기해줘야 한다고, 매년 가울에 새로운 사람들과 경험이 없는 사람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방법이라고 스스로 알고 있기에 칭찬을 하고 또 하게 된다. 또한 하는 일에 대한 역할이 다르더라도 책임감과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 위해 인정해 주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책임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위를 부여하고 응원하고 있게 된다. 4부의 내용은 지금 현재 내가 맡은 이 팀원들에게 많은 실천을 하고 있고 해야 한다는 목적을 부여해 주고 있어 가장 그 효과를 금방이라도 나 스스로 행동하게 한다는 점이다. 리더로서 팀원들에게 지금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잘 여러 방법들을 고민하게 한다.
5부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내 손으로 내 글씨로 편지를 써본적이 언제지 하고 딱 이 장을 펼치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몇년 전에 팀원에게 손편지를 써준 적이 있었는데 감동하는 모습에서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편지일 수 있고, 쪽지일 수 있구나 생각했다, 물론 그 이후로 편지를 쓰는 노력을 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서 끈기 없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지게 되었지만 편지야 말로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하고, 남겨줄 수 있다는 점은 나 역시도 책을 읽으면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시간 다시 편지를 써보아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여백의 종이 글씨를 적어보고 있다.
6부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 결혼 15년차입니다. 이 7가지 비결을 있는 그대로 적으면서 반성하고 후회하고, 결심하며, 나는 얼마나 부족한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또한 부부로써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 어떤것인지 고민해 보기도 하고, 같이 생각해보고 대화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질려고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할 말 없이 변명의 말 조차 할 수 없는 이 잔소리, 비판, 무관심, 불평, 무시, 회피 등의 7가지 내용들이 뼈속같이 긁어 내는 것이. 뜻밖의 인간관계 책에서 부부관계에 대한 비결을 보게 될 줄은 몰랐으며, 이 책의 마지막 주제가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에 이 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왔는지 왜 이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는지 후회하며 이 책을 소개하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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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영향력 -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탈리 샤롯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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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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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외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 오고 가는 길 위에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일반버스만 타고 다녔는데 우등버스의 편안함에 쉴 새 없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의 풍경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 책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강의 영향력에 대한 내용으로 여럿 매체와 추천인들의 추천글들이 이 책의 내용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자인 탈리 샤롯은 최강의 영향력과 관련된 우리의 본능을 일곱가지 특성으로 즉, 선입견,감정,인센티브,권한,호기김,마음의 상태,다른 사람들 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각 장의 주제는 문제의 도출과 각 예와 연구결과,그리고 삽화 들이 잘 구성된 전시회를 보는 것 같이 짜여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는게 이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첫번째 특성은 선입견. 증거는 신념을 바꾸는가?
저자는 영향을 끼치고 싶은 사람에게 데이터와 결론을 제시하자마자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데이터의 정확성이나 결론이 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p30)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기위해서는 상대가 틀렸음을 입증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상대와 공통점을 찾아서 그것에 초점을 맞춤으로 행동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p.57)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공통의 목표를 파악한 이후에 감정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해야함을 두번째 특성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두번째 특성, 감정ㅡ사람들은 어떻게 달에 가자는 말에 설득당했는가?
저자는 몇가지 연설자의 사례를 통해서 감정은 매우 원초적이고 낮은 수준의 반응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모든 사람의 주의를 동일한 방향으로 향하게 밀들고 유사한 심리적 상태를 유발함으로 뇌의 동기화를 촉진시킨다고 한다(p.71) 그렇다고 감정이 동기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하기보다는 강화를 시켜주는 역할이라고 하고있다. 연설자의 그것처럼 영향력을 주는 사람의 감정은 A에게서 B에게로 이동하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메시지가 전달 되므로 내 자신이 느끼는 감정으로 인한 결과는 결코 사소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개인적으로 조직의 중간관리자로서 나의 감정 영향력이 다수에게 전달되어지는 입장에서 감정이란 것이 얼마나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고 있기에 좀더 이해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반대로 타인의 감정으로 인해 자신의 감정상태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처럼 감정으로 인해 끊임없이 상호 동기화를 이루고 있기에 주의 깊게 활용하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p85~87)
저자는 이러한 감정이 가지 여러 모양에서 어떤 유형으로 영향력을 주는 것이 좀더 나은지에 대해 세번째 특성으로 넘어가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세번째 특성, 인센티브ㅡ사람들은 겁을 줘야 움직이는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은 예기를 듣는게 당근과 채찍이다. 성과에 대한 달성으로 당근을 받고 성과에 대한 부족으로 격려가 아닌 채찍을 맞고. 어쩌면 직장인들을 회사의 가축ㅡ사축ㅡ이라는 표현이 나왔을까? 인센티브도 공정함이 결여된 나눠먹기식이라면 인센티브가 주는 효과는 오히려 반감과 불신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서 인센티브에 대한 저자의 예기가 많이 공감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저자는 인센티브를 경고나 위협 대신 긍정적인 전략을 사용해 행동을 이끌어내는 도구여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센티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대방과의 신뢰가 중요하고 또 필요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p120~127)
인센티브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위해서는 해야할 일을 강조하는 것이 네번째 통제력(권한)을 강화해야한다고 합니다.
네번째 특성, 권한ㅡ내주는 것으로 영향력을 획득하는 방법.
사람들은 자신의 권한이 제한되면 불편이나 고통을 느낍니다. 타인에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어느 정도 이양하는 의미이기에 타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사람들이 언제 영향력을 거부하는지 언제 수용하는지에 대해서 보다 나은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그러므로 타인에게 영향을 줄려면 통제에 대한 자신의 본능을 극복하고 타인의 권한 행사 욕구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하고, 통제 권한의 선택적 제공만으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p139~144) 그러므로, 통제권을 제공하고 행사할 수 있는 인식을 갖게하는 것으로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예기합니다.
다섯번째 특성, 호기심ㅡ사람들은 진정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가?
사람들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환경에 생존하기 위한 일련의 신속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에서 필요한 행위의 순서가 자동적으로 재활성화되고 실행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 교육하고 학습을 시키기위해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것(호기심)이어야말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제조건이 됩니다.(p175) 호기심을 가지게 하기위해서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암울한 메시지와 연관됬을 경우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회피한다는 점을 저자는 설명한다. 또한 전달하는 정보가 유용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와 정보의 공백을 채우기위해 전달되는 정보로 공백을 채우고 만족감을 얻고 싶어하기에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호기심을 유발하고 채워주는 일련의 과정으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내가 원하는 목적을 얻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주의해야할 것은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섯번째 특성. 마음의 상태ㅡ마인드는 위협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이 책에서 가장 책 넘김이 수월했던 내용이었습니다. 마음의 상태에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상태에 가해지는 다른 사람의 영향력을 경계해야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위협을 느끼면 우리가 가진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는 주변에 영향력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는 정보나 영향이 어떠하던지 상대방의 감정 상태에 따라 그 반응은 다를 수 있다는 예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예기할 때도 그 사람의 감정을 잘 살펴서 예기하던 기억이 떠올라 이 여섯번째의 저자의 글이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곱번째 특성, 다른 사람들I ㅡ왜 아기들은 아이폰을 사랑하는가?
저자는 사람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기에 사회적 학습이야말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회적 영향의 학습으로 타인의 결정이 나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해야함을 강조합니다.그러한 영향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예기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선택과 행동을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지침으로 사용할때는 신중해야하며, 무리의 영향력을 주고 바꿀수 있는 것은 단, 한 사람의 변화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회적 관계와 무리 안에서 만장일치나 다수결의 영향에서 극복하기위해서는 평등과 편향에 주의하고 주제에 대한 전문성에 따라 사람들의 의견에 차등적인 비중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p306)
이 책의 저자는 각 장마다 다양한 정보와 연구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엮어나가고 또 매듭을 짓고 있습니다. 회사내 소수의 사람에게 영향을 받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나의 생각이 이제는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주고 받고 있구나 그러므로 좋은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태풍의 중심처럼 이 일곱가지의 특성을 잘알아야 겠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모든이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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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어른이 읽는 동화
정호승 지음 / 열림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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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를 짓는 젊은이의 표지처럼 이 책에는 사람이란 존재는 조연이요. 주연은 우리 일상에서 널려있어 존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모르고 지낸 자연과 사물이 주연이다. 이제 그들이 예기하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자. 마음의 눈과 귀를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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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인생의 맛 -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간결한 지혜
벤저민 호프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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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책 읽고 있나요? 하고 누군가 물어보기에 곰돌이 푸 읽고 있다니까? 어떤 책인지 보여달라고 그래서 이책을 보여주었더니
곰돌이 푸가 그려진 띠지에 제목만 보더니 아 곰돌이 푸 요 하면서 읽기 쉬운 책을 보는 구나 생각했나 보다. 그리고 머릿말을 보고 몇 장을
눈으로 흘려 보더니 책을 돌려주면서 하는 말이 보기보다는 어려운 책이네요 한다.
아마 이 책을 처음 접해본 느낌이 다들 같을 것이라 생각 된다.
곰돌이 푸의 어려운 책이라니, 그러나 이책을 읽어나갔을 때 이책은 엄청 어렵게 애쓰지 않아도 간결한 구성으로 읽기 어렵지 않은 책이며,
책의 주제의 내용의 연결 역시 저자의 사랑이 듬뿍 담기어 책 읽는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 진 책이다.
35년 초장기 베스트 셀러라는 말이 충분히 와닿을 정도로. . .그래서 이책은 어떤 책이다라고 똑부러지게 예기하고 시작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 '곰돌이 푸'를 동양철학(노자의 사상)이라는 렌즈로 들여다 보다.

첫 장에서 푸의 찰흙? 이라는 차례를 시작한다. 푸의 찰흙, 책 곳곳에서 나오는 푸의 장난끼어린 말 장난의 시작이고, 독자의 관심을 끌면서
상상하게 만드는 단어가 아닐까? 푸의 철학이라는 낱말을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찰흙이라고 발음하는 푸의 표정을 상상 하게 된다면,
이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은 이제 푸를 따라갈 마음이 되어 있는 것이 분명할 것 같다.
21쪽에 이런 글이 나온다. 일상을 음미하고, 일상에서 뭔가를 배우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함께하는 삶의 방식인 도가 철학의 기초를 다룬다. 도가의 관점에서 이처럼 조화로운 삶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은 다름 아닌 행복이다. '만족스러운 고요함'도가 철학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도가철학의 관점을 푸의 생활에서 그 관점을 풀어 독자를 이해시키고 전달하고자 하는 명확한 주제를 첫 장에서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도드라진 특징은 모든 장에서 푸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도가 철학의 주제를 잘 전달해 준다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읽어 보라고 한다면 어려울 도가 철학을 이토록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 또 어디 있을 까?

2장 누구의 철학이라고요? 이 장에서는 도가철학의 박(樸, 통나무 :박)에 대한 설명이 이어 진다. 이 박의 핵심에 대해 사물이 본래의 단순한 상태에 머무를 때 그 사물이 본래 지닌 자연스러운 힘이 발휘된다는 것이다. 본연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지닌 사물은 물론이고 사람에게도 적용된다고 한다.
철학이란 학자의 것도 아니고 사상가의 것도 아니며, 철학자의 것고 아닌 것 같다. 각자의 삶이 흐르는 방향은 각자의 철학으로 가진 판단과 생각의 힘이 아닌 가. 인간이 가진 본래의 단순한 상태와 자연스러움이 곧 도가의 철학이며, 인간이 인간다움의 철학이라고 예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지, 이 책은 인간의 예를 들어 예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 푸를 통해서 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니까.
3장 '화요일'이라고 쓰는 법, 이 장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게 되는 문장이 생겼다. 실제 이 장은 학식이 높은 학자에 대한 예기이며, 푸의 이야기에 나오는 아울을 소개하며 비유하고 있는데, 의외로 내가 좋아하게 된 문장은 저자와 아울과 푸, 피글렛의 대화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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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화요일 다음날은 뭔데요?" 아울이 물었다.
"오늘 today이에요!" 피글렛이 큰소리로 대답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네." 푸가 말했다.

47쪽에서 도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많이 배운 지식인들은 특정한 문제를 분석하는 데는 쓸모가 있을지 몰라도 더 넓고 심오한 문제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아울은 화요일 다음이 수요일이지만, 피글렛은 화요일 다음은 오늘이고, 푸에게는 그 오늘이 제일 좋아하는 날이라는 말에서 지식을 쫒아 살아가다 진정한 심오한 삶의 오늘의 시간을 좋아하거나 즐기지는 못하는 것이 아닌지 자문해 보게 되었다.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다 라는 말을 나는 부끄럽게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 .

커틀스턴 파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 하나를 설명하고 있는 장으로써, 푸가 부르는 커틀스턴 파이 노래에서 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주제인 듯 동서양의 여러 이야기들을 곳곳에 두어서 독자들을 잘 안내하고 있고 있다. 저자의 사랑이 가장 많이 담긴 장인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101쪽 "현명한 사람은 자기 본성을 아는 사람이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을 받아들이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푸의 친구들이 각자의 개성으로써 서로를 돕고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타인을 나의 잣대로 정하고 변화시키려 하고, 단점과 약점을 이용하려는 또는 그것을 꼬집어 내는 일련의 관계 속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할 방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장의 마지막 삽화와 함께 나오는 푸의 예기가 모든 것을 예기해 주고 있듯이...

푸의 방식대로, 푸위
이 장에서는 도가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무위(無爲)를 설명한다. 독자도 도가의 무위자연이라는 것을 조금은 알기에 이는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그리 행하기에는
부단한 수련이 필요할 것이다. 자연의 질서를 거슬러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107쪽)인데 억지로 맞추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물처럼 유유히 흐르고, 거울처럼 모든 걸 비추고, 메아리처럼 대답한다".(129쪽)는 것이다. 일체의 부자연스러운 행위, 인위적 행위가 없음을 뜻하는 무위야 말로 실수를 방지하는 하나의 행동요령이 아닐까 싶다. 살아가다 보면 부딪히는 많은 난관과 시험 속에서 억지로 무언가를 할려고 하기 보다는 돌아서 가는 유연한 행위를 통해 삶의 기쁨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바쁨 고돔.
이 장은 도가의 도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장의 대부분을 푸의 이야기들로 채워두었다. 목표를 달성하고 결과를 얻는 것 그 자체를 삶의 가치라고 한다면 그것을 이루기위해 만일 잘못된 방법으로 일을 한다면 불행해지고, 화가 나고, 혼란에 빠질 것이다. 과정이 유익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우리에게 맞아야 하고 누군가에게 이로워야 한다. 그 과정이 우리를 행복하고 현명하고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 준다. 도가의 도는 우리가 가야하는 길의 과정을 이야기하며 바쁨으로 과정의 행복을 짧게 지나쳐 결과에만 열광하는 현 시대에 똑부러지는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지어진 35년전 그 시대의 일상처럼...

바로 그런 곰.
이 책 장의 제목들은 이렇다. 원서의 제목이 그런 것인지 역자의 선택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자는 이 장에서 어떤 도가의 철학을 설명할 것인지 정하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정해놓은 건 독자들이 이책을 어렵게 받아들고 있지 않았으며는 하는 바램같다..독자로써 이 장은 도가의 무엇을 설명한다고 예기한다면 북스포일러 같기에 그래도 스포일러가 되어 본다면
"눈은 내리면 내릴수록(티들리팜),
점점 더 오고 (티들리팜),
점점 더 오고 (티들리팜),
쉬지않고 내리지.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이 책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하여봅니다.

아무데도 아무것도
이번 장은 도가철학의 '태허',위대한 빈공간이 주제이고 그것을 잘 표현하고 있는 아무데도 아무것도 없는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텅 빈 마음(허, 虛 빌 허) 우리 삶은 늘 채워져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친다. 배우고 학습함으로 부족함을 가득채움으로 허를 메워간다.
하지만 채움으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를 깨닫게 된다면 채우는 만큼 처분하고 비워둠으로써 삶의 진정한 행복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를 매듭지어야겠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아울,래빗,이요르,푸가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너무 이요르처럼 그 결과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불평을 통해 얻는 건 없다. 우리가 똑똑하다면 푸의 길을 선택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나로서는 푸의 길을 나는 선택할 것이다. 푸의 길을 여러분에게도 소개하고 싶어 남겨봅니다.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를 2019년을 각자의 속도로 살아가기를 이 책을 통해 찾아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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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인생의 맛 -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간결한 지혜
벤저민 호프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곰돌이 푸와 노자의 도덕경의 도가철학의 만남.상상이 안가지만, 저자의 노련하고 깊은 성찰에서 가져온 필력으로 곰돌이 푸의 여러 이야기들이 도가철학의 중요한 여러 주제.무위.허.박 등을 풀어낸다. 책을 읽어본 입장에서 가슴까지 따스한 곰돌이 푸의 예기가 전해온다. 오늘은 오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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