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게 두오!!:괴테 시 필사집> 매일 하나의 계획을 가지고 실행하는 것이 생겼습니다.그것은 필사 입니다. 아침 출근 전 필사책을 펴서 시를 옮겨 적어봅니다.하나의 시는 가늘고 진하게또 다음 날의 시는 굵고 연하게다음날의 시는 깊게 또 다른 시는 얕게시를 쓰는 시간이 나에게 주는 감각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오감 말고도 시감을 찾게 되는 것 입니다. 괴테의 시 필사집 나를 울게 두오! 시의 문장을 옮겨 쓰는 아침의 시간은편지를 쓰는 느낌이며, 시의 문장을 옮겨 쓰는 저녁의 시간은 일기를 쓰는 느낌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또 하루를 마치는 시간을 괴테의 시를 필사하는 내 마음의 감정들에게 평화로운 시간을 내어주는 시간이며 또한 공간(필사를 하는 지면의 공간)입니다.인간은 노력하는 한 헤메이기 마련이라는 괴테의 파우스트에 있는 문장처럼 인간의 마음도 의지도, 삶의 순간들에서도 인간은 끊임없이 불안과 불안의 기억으로 잠식되어 가기에 그 인간의 헤메이는 시간을 시로 붙잩아 놓고 있는 것이라면 괴테의 시 필사집은 인간의 삶을 붙잡아 놓는 닻줄바리와 같이 않을까 싶습니다. 1부 낮을 가둔 동굴에서 부터 2부 물의 정령들이 부르는 노래, 3부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4부 나를 울게 두오 ! 100편의 시를 적어 내는 아침과 저녁의 시간을 기억될 것이며, 오늘도 긴 하루의 밤이 시작되는 밤에 별빛으로 시를 빛나게 적어봅니다.본 도서는 나무생각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이키다님과 함께 필사하였습니다. 필사 인증은 이번주가 마지막이었지만, 아직 남은 시의 필사는 나의 시간에 계속 진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