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 독서토론 - 몽선생, 프랑스식 ‘관용 수업’에 도전하다,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우수 추천 도서
배진시 지음 / 일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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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일때 산책을 나갔다가 이런 질문을 해왔습니다.

"아빠, 토론과 토의가 무엇인지
몽테뉴 인문학 아지트에서 아이들과 벌어지는 글쓰기와 토론의 장은 무척이나 흥미가 있고 그래 그렇지 하는 공감을 불러오게 합니다.

독서와 토론 문화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똘레랑스 가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아이마다 다름의 포용으로 이끌어가는 저자의 이야기에 나의 어린 시절과 지금 내 아이들의 시간이 시간을 연결하여 읽게 됩니다.

책을 읽는 부모가 되어야하지 하지만 "아빠는 책을 읽고, 아이는 폰을 보는 거야." 라고 하는 둘째의 말에 그래도 책을 읽는 것이 아이들을 위함이 아니라 나를 위함이라는 것을 ...

똘레랑스 독서토론에는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들과 부모들과의 관계, 그리고 저자가 프랑스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프랑스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이 서로 잘 이어지고 받쳐주고 있어서 단순히 활자를 읽는다는 것에 멈추지 않고 그래,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해볼까? 하며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즐기는 독서에서 둘째아이가 글밥이 많은 마인크래프트 시리즈 책을 직접 구입해서 읽기도 하고, 좀 어렵지 않을 까 싶은 책도 읽고 싶다며 사달라고 해서 사주니 걱정한 것과는 다르게 너무 잘읽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즐기는 독서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읽게 하는 자유를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은 북토크에 아이랑 같이 가보는 것입니다.)

스무살 대학다닐때 레포트 과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교수님의 소개로 유대인의 자녀교육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자녀 양육, 지금 이 책에서 프랑스 부모의 자녀교육이나 양육은 유대인들의 양육보다 훨씬 자유로우며, 또한 얽매이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똘레랑스에서 다양성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시간과 공간에 한국과 프랑스의 교육과 양육의 차이를 잘 보여줍니다.

부끄럽지만, 아직도 여전히 부족함을 알기에 무엇이라 아이와의 대화나 양육에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양육, 아이와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소통에 대해서 미안함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낮추고 아이를 아이답게 바라보고 맞춰줄 수 있는 것으로 연결해 보고 싶어집니다.

이제 똘레랑스 독서토론이 이야기 하는 문장들로 가슴에 매듭을 묶어 봅니다.

🏷" '차이'와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 프랑스에선 그걸 똘레랑스라고 부른다."p.20

🏷" 프랑스에서는 -중략- 그들은 '나'를 중심으로 책 읽기를 한다. 내가 선택한 책을 나를 위해 읽는 습관을 들이다."p.42


🏷"낭독은 내 목소리로 타인에게 뜻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운다."p.60

🏷"아이의 낯선 변화는 자아가 자라고 있다는 거친 표현이다."p.82

🏷"탁월한 누군가가 기존 체계와 가치를 뛰어넘는, 개성 넘치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똘레랑스다."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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