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음식, 죽은 음식 - 호모 사피엔스는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
더글라스 그라함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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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는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 라는 질문에 저자는 인간과 자연의 동물들을 비교하며, 인간은 육식과 가공(불이나 그외 방법, 염장이나 발효, 건조 등)된 음식-저저의 표현으로는 죽은 음식-을 먹게 되었었던 것이 아니라 산음식-채소, 과일-을 먹게되어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칼로리)를 얻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질병의 치료와 회복, 예방까지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거에 대한 공식으로 80:10:10의 산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80:10:10은 탄수화물 80%, 단백질 10%, 지방 10%의 비율로 음식을 먹음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과 질병에 대한 면역성, 치유력을 가질 수 있음을 상세하게 그리고 기초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의 5대 영양소에 대해서 하나하나의 장에서 정의하고 분류하고, 죽은 음식과 산음식에서 위의 5대 영양소가 어떠한 작용으로 인간의 몸에서 분해되어 흡수되고, 이동하며, 또한 배출되는 가에 대한 이야기들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과일만으로도 충분합니다를 결론 맺고 있습니다.
전문지식을 갖고 읽었지만,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진 것은 아마 식품가공이란 분야가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죽은 음식을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는 윤리적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80:10:10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비만이나 각종 질병, 암 그리고 다이어트의 문제까지 그 문제의 해결이요, 치료이며, 예방 그리고 호모사피엔스는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에 대한 답이라는 것을 독자에게 들여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인간은 견과류와 씨앗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형편없다. -중략-아주 적은 양으로 가끔 먹는 것이 가장 좋다."p.38
"자연은 이렇게 끝없이 순환함으로써 평형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p.46
"나는 계속해서 '과일이 범인'이 아니라 '지방이 범인'이라고 주장해왔다. "p.73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어떤 영양소든 너무 많거나 너무 적게 섭취하면 안 된다." p.127
책에서 비건이나 채식주의자의 식생활이 다이어트를 위한 목적으로만 설명이 되어지는 것은 논쟁이 될 것 같습니다. (P.252~253)
"많은 채식주의자들이나 비건들은 샐러드가 최상의 식단이라고 믿는다. -중략- 그것은 더이상 다이어트 식품도 아니고 건강식품도 아니다. -중략- 많은 채식주의자들은 샐러드를 통해서 더 많은 채소를 먹지만 또 더 많은 지방을 섭취한다. -중략-당신이 심리적인 만족감은 얻었을지 몰라도, 뚱뚱한 채식주의자로 비판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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