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로 역 광시곡 마호로 역 시리즈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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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 역 광시곡

다다의 심부름집에 불어닥친 광풍, 그 광풍에 휩쓸려가는 못쓸 교텐의 이야기.
광시곡의 파도가 불어 닥칩니다.
여러 갈래의 파도들 중에 교텐은 모르는 교텐의 딸 하루를 맡게된 다다 심부름집과 전편에 계속 버스의 배차간격을 조사 의뢰를 맡긴 오카씨와 동네주민들의 버스 납치에 우연히 동승하게된 교텐과 하루, 그리고 무농약을 주장하던 가정과 건강식품협회(HHFA)의 비밀스러운 농약 살포 현장을 밝혀내는 다다와 교텐. 이렇게 서로 따로 떨어진 3가지 사건의 시간이 마호로역 광장이라는 공간에서 커다란 충돌을 일으키게 됩니다.
8월의 뜨거운 광장에서 서로 몸싸움이 벌어지는 소란 속에서 발생된 불의의 사고로 인해 교텐은 다시 손가락 하나가 잘리게 됩니다. 수술을 한 후 자신의 딸이 무사한 것과 다다와 연인이 된 아사코를 만난 이후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9월, 10월, 11월, 12월이 가고 새해를 마지하는 세밑에 깜짝 등장하는 교텐. 그렇게 교텐과 다다는 새해를 같이 맞이 하게 되고, 그들의 심부름집은 마호로 사람들의 사랑과 질투 속에 그 자리에 그들의 자리를 채우고 있게 됩니다.
전작들에서 출연하는 인물들이 허투루 쓰여 지지 않고, 요소요소에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소소한 일상의 부족을 채우고 빈 자리를 채우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일본 특유의 과한 액션들이 머리속에 그려볼 수 있기에 당연히 이 소설도 드라마에 영화로 제작되어 있어서 짧은 클립영상을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어 보입니다.)
텐텐이라는 소설에서 나오는 브로맨스가 연상되는 마호로 역의 다다와 교텐, 그들에게 무엇이든 의뢰하고 부탁해 보고 싶은 일들 몇가지가 생각납니다.
다다 심부름집에 전화 한통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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