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옆테이블경상도 사투리 엄청 쓰는 남녀주의깊게 듣지 않았는데...일본말로 대화하네...왜 사투리로 들릴까?친구가 페북에 올린 일상 중에서에피소드 296년 군복무시절 휴가를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한 외국인이 택시타는 곳을 영어로 물어왔다.들었는데 말이 안나왔다. 순간 도로 가까이 가서 손을 드는 제스처를 해보이고그 자리를 도망쳤다.에피소드 3일본어 수업시간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나이지긋하게 많이 드셔서 할아버지 같은 인상이셨다.옆에 앉은 친구가 수업중 자꾸 묻는 질문에 여러 얘기를 해줬다. 선생님한테는 떠들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졌으리라. 결국엔 자리에 일어나서 호되게 빰을 맞았고 일본어 수업에 완전히 손을 놓게 되었다. 언어. 한국에서 한글로 살아가는 나에게 다른 언어를 듣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사항이다. 어설프게 익힌 언어는 연결되지 못한 이국의 단어들이 흩어져 떠돌고 있다. 영어를 배우고 익힌 자녀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모습에서 어릴 적 나는 왜 이렇게 노력하지 못했나 자책해본다. 한여름의 하늘이 남아 있는 9월. 이중언어자의 뇌로 보는 언어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알베르트 코스타 언어의 뇌과학은 언어의 비밀을 열어 주는 뇌과학으로 비밀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었다. 이중언어, 모국어 외에 또 다른 언어를 읽고 쓰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이들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뇌과학으로 집도해 주고 있다. 선천적인 이중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든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이중언어를 학습하고 사용하는 환경이든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무엇보다 이중언어를 매일 사용함으로써 뇌 구조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며 저자는 명확한 문장의 간결함으로 책에서 쓰고 있다. '행동과 학습이 뇌의 모양을 만든다.'(136쪽 3장 이중언어를 하면 뇌가 어떻게 변할까 중에서)또한 이중언어 사용 경험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준다고 실험결과들로서 이를 입증했다.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나 중심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생각해서 한다는 것은 이중언어를 하는 비밀 중 하나일 것이다. 이중언어의 또 다른 비밀 중 언어 체계와 거의 관련 없는 공간 과제ㅡ일반 실행 통제 체계ㅡ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이중언어 사용이 사람의 인지 예비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증거들을 과학적 관찰로 인해 나이가 들어가는 것으로 인지력이 감퇴하는 것을 늦출 수 있다는 비밀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중언어의 뇌 비밀은 아직도 밝혀져야할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는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뇌과학은 지금까지의 밝혀진 사실과 실수들, 앞으로의 과제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중언어자인 저자는 독자의 입장에서 언어의 비밀을 얘기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책을 다 읽은 후 단일언어자로써 깨닫게 된다. 일관성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 특성 중 하나다 라는 제러미 벤담의 말에 동의해 주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서 이중언어의 학습. 뇌과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보아야 겠다. 이제부터라도 삼십년전 세차게 맞은 빰의 아픔을 잊고 일본어라도 공부를 해야 겠다. 개인적인 생각 하나 덧붙여 인류가 아직 탐구하고 탐험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보았다. 결론은 우주, 바다, 인체의 뇌가 아닐까 이 3가지로 정리해 본다. 앞으로 이 3가지를 탐구하고 소개해주는 책들을 찾아 보는 것도 이 책을 읽은 나의 과제일 것 같다.#이중언어 #바이링구어 #제2외국어 #뇌과학 #언어학 #심리학#언어의뇌과학 #현대지성 #알베르트코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