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이코노미 - 밀레니얼 세대의 한국 경제,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홍춘욱.박종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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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이 IMF요. 2008년 미국발 경제 위기였습니다. IMF로 취직을 못해서 소상공인 가게에 어렵게 기술을 배우러 들어가 일했고 2008년 경제 위기때도 어려운 시기를 봐야 했습니다. 경제가 이제는 내가 알던 모르던 나의 삶에 관여하고 있고 끌고 가는데 경제 관련 기사나 예기를 들으면 무엇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라서 책이라도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밀레니얼 이코노미(Millennial Economy). 가장 최근에 나온 경제 관련 책들중 두 저자의 대담을 통해 과거 경제의 사건과 그 흐름, 현재 경제의 현상과 진단, 미래 경제의 전망을 예측해 보는 정말 쉽게 들어오는 책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경제관련해서 모르는 게 너무 많고 많은 제가 보기에도 괜찮았을 정도로, 모르는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시고 경제관련 대담 방송을 보는 듯 몰입감을 가질 수 있었고.
각종 도표나 자료들이 실증적 증거와 허언이 아님을 증명해 주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세대를 구분하는 용어를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영어: Millennial Generation), 밀레니얼스(영어: Millennials) 또는 Y 세대(영어: Generation Y)는 X 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집단이다. 정확한 구분 기준은 없으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1980년대생 ~ 2000년대 초반생까지 출생한 세대를 주로 일컫는다.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라 베이비붐 에코 세대(에코 부머즈, echo boomers)라고도 한다."
이제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책으로 들어가 보기로하자. 이 책이 밀레니얼세대 뿐만 아니라 베이비붐 후기세대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기에 간단하게 그 감상을 적어본다.
"202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가장 많은 인구수를 차지할 것이며, 소비와 노동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밀레니얼 이코노미는 이미 시작된 미래다!"-p.6
어제본 기사가 생각난다 2020년 이후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시작된다는...이책은 먼 미래의 예기도 아닌 가까운 내일의 시간에 살아가야할 우리의 예기인것이다.
Chapter 1. 한국의 밀레니얼은 왜 이토록 힘들어졌을까? 이 원인으로 기술이 노동생산성을 압도하는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것.개인적인 생각을 예기하자면 기술과 기술이 대체되고 변화하는 시기를 겪은 이들의 경험과 업무숙련성을 지금 밀레니얼 세대가 가진 능력보다 훨씬 낫다고 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책에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p.25
또한 철지난 경제구조를 가진 노동시장과 기업 환경.정치적 영향을 예기하고 있습니다.
Chapter 2. 밀레니얼의 일자리는 어디로 갔을까:세대교체 지연을 예기합니다.
첫번째로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기성세대들이 노후 대비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정년연장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p.47)
두번째로는 시장내부적으로 외국인노동자의 유입과 3D업종 회의로 인한 세대교체의 지연입니다.
세번째는 국가의 복지제도로 국민연금의 문제점을 설명하는데, 우리가 익히 뉴스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더내고 덜받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금 연금의 수령을 받는 나이에서 오는 빈 공간이 큰 문제로 다가온다는 점이고, 예전에 읽은 기사에서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65세에서 68세까지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읽었기에 이러한 노령인구의 근로는 또다른 젊은 세대의 취업을 좁게 만드는 구실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Chapter 3 경제구조는 어떻게 재편될까: 기술 혁신과 일자리 변동에서 앞으로의 기술 혁신ㅡ인공지능, 사물인터넷,로봇,블록체인, 5G까지 엄청남 속도의 기술 혁신으로 반복적인 노동환경은 기술로 대체될 것이지만 비반복적인 일을 하는 직종은 소득의 증가와 일자리의 량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p.95) 각 산업분야에서도 이러한 대의 흐름에 맞춰 노동환경의 구조는 변화가 시작되었고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복지, 정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저자는 세대 간의 일자리 형평성을 고려하면서 늘어난 수명과 생산 연령인구의 감소에 대비하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하며 세대간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정책으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p.112)
또한 선진 국가의 사례와 현행 제도의 개선 보완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 밀레니얼세대의 고용안정에 필요한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예기합니다.
Chapter 4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떠오르는 쟁점들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축과 양성. 그리고 새롭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긱 경제, 공유경제를 통해 밀레니얼세대가 일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저자는 이 세대는 지식과 전문성에 집중 투자해야함을 강조합니다.또한 노동환경의 한축이 되는 노동조합의 미래를 예기합니다.노동선진국의 사례로 프랑스와 독일의 예를 들면서 더이상 한국형 노동조합이 이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노동시장이 유연화되어 진행하는 시기의 중간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노동조직이 경직화되어 있고 기득권에 취함으로 지금 이 세대를 포용하고 끌어갈 수 있는 유연성있지 않음을 개탄하며, 앞으로의 노동조직도 선진화하고. 유연히 대체하지 않으면 얻으려고 하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 질 것이라고.
Chapter 5 돈이 모이지 않는 밀레니얼 : 소비와 저축
저자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을 '욜로(YOLO)'나 '소확행'으로 정의하거나 비판하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각종 도표와 비교 자료로서 지금의 밀레니얼세대는 금융위기 세대라는 점에서 자산을 형성하기에 어려운 현실을 예기합니다.또한 소비의 저하는 경제활동 영역의 전령층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인한 경기저하의 순환고리를 돌고 있음을 예기합니다. 밀레니얼세대는 더이상 집단의 유희나 사회적 문화적 흐름을 따라하지 않고 자신들의 취향에 적합한 소셜 미디어,유튜브같은 문화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각자의 취향을 드러내고 각 자의 콘텐츠를 생산해 여기에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밀레니얼세대에게 맞는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p.176)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저축을 통한 자산 형성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하며, 장기적으로 국민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의 삼각 포트폴리오가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Chapter 6 밀레니얼,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할까:부동산과 투자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초반에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그 어떤 재테크보다 집을 구매하는 일이 의미가 있으며, 현실적인 재정요건이 허락하는 최선인 주택을 구입해야한다것이다.(p.203)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에 대한 밀레니얼세대의 진입의 어려움을 느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의 흐름. 공급과 수요의 중요성을 적고 있습니다.
장기적 투자로서 상장지수펀드로 달러예금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아울러 금 통장을 소개합니다.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경우 투자에 대해서는 그 시장의 성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기성세대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함을 강조합니다.
Chapter 7 '58년 개띠'세대의 은퇴와 부의 대물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밀레니얼세대간의 충돌과 그 이야기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진단과 흐름을 잘 짚어내고 이야기를 엮어나가기에 초보경제 입문으로도 만족할 만한 책이었습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와 2차 베이비붐 세대인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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