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 자기탐구 인문학 2
김혜령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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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사이며 명상 심리 전문가인 저자의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책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이 책은 저자의 제7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How are you? 내 마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심리학을 바탕으로 내 마음을 돌봐주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책이지만 어렵게 설명하고 있지 않고 하나하나 상세히 풀어서 쉽고 가볍게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이 괴로운 이유는 원시시대에 우리의 생존에 도움을 줬던 '주의산만함, 불안감, 부정적인 경향성'이 지금까지 남아 현대에 괴로움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 바로 이 세가지 특성에 반대되는 기능을 강화시키는것이 우리의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내게 좋은 것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 나를 위한 긍정적인 감정을 선택하는것, 괴로운 것을 흘려보내고 좋은 생각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를 의식적으로 실천하는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음의 평온 되찾기 방법이다.

마음챙김법, 감정조절법, 명상법, 호흡법등이 가득 담긴 이 책을 읽어본다면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잘 데리고 살 수 있을지, 어떻게 편안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알 수 있다. 평소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 걱정이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이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것처럼 자기 자신의 마음에게도 항상 안부를 물어봐주고 돌봐주자.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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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 - 인생에는 항상 플랜B가 있더군요
이순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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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의 경험치 만렙인 전 대기업 회장이자 의학박사'인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통해 들려주는 <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 그의 인생 전반전은 성공한 대기업 회장으로 재계 순위 25위까지 성장했던 '신호그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으며 그룹이 해체되고 사업 일선에서 물러난 뒤, 그는 2010년 협심증을 겪으며 운동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한다. 이때가 그의 나이 일흔 살이었다. 인생 후반전이 시작된 것이다. 그후 운동에 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스포츠과학과 석사과정, 체육학과 박사과정을 밟는다. 그 후 건강전도사의 길을 걸으며 두 권의 건강서도 펴냈다. 그 이후에는 의학으로 지평을 넓혀 의과학과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이 책은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훌륭한 어른이 들려주는 인생수업이다. 저자는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한 것이 아니라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의도로 사업을 했고, 건강전도사로 활동한것도 명예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의 삶의 자세를 닮도록 노력하다 보면 우리도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저자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 혼자 9남매를 건사해야 했던 현실 속에서 중학교 조차 가난으로 중퇴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도, 신세를 한탄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저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그냥 받아들이면 그만이었다고 말한다. 힘든 현실속에서 한없이 침울해지던 내 자신이 참 부끄러워졌지만 상황과 현실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기에 해결하면 되는 것이었고, 해결의 주체는 나였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용기와 위로도 얻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궁극적인 방법은 바로 '온전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내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사랑하기'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은 바로 자기 자신이 직접 결정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핵심이었다.

좋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좋은 어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인생도 조금더 아름다워질것 같다.

-생로병사는 모든 인간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땀 흘리는 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기본적인 태도다.

-무엇이 행복일까 고민하며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행복에 집착할 때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꾸 행복에 집착해서 그것을 소유하고 쟁취하려 하면 사는 게 힘들고 고단해진다. 어떤 환경이든 열심히 덤덤하게 사는 게 바로 행복이다.

-하나하나 쌓아가는 과정, 밤잠 안 자고 노력하며 이루어가는 과정이 행복이고 성공이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는 다 같은 개념이다. 인생에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어야한다.

-살다 보면 수많은 고난을 만나게 된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것 같은 순간도 있다. 그러나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넘어가게 되어 있다. 산다는 건 어떻게든 견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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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구원받는다는 것 - 삶을 파괴하는 말들에 지지 않기
아라이 유키 지음, 배형은 옮김 / ㅁ(미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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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라이 유키는 소수자의 자기표현법과 장애인의 사회 활동을 연구하고 있는 문학 연구가로서 이 책에서 주로 장애와 질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소하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왔던 '파괴된 말'들이 우리의 삶과 사회를 얼마나 파괴해오고 있었는지 전해주고 말의 존엄에 대하여 성찰해보고 새로운 언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파괴된 말로 고통받은 장애인, 각종 질병을 겪는 환자들, 여성운동가등등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 가장 공감했던 내용을 소개해 보자면 마음의 병에 대해 말할때는 '치료하다'라는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그 이유는 '치료하다'는 표현이 나쁜 부분을 제거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병이나 항생 물질이 처방되어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병증이 아닌 마음의 병의 경우에는 '치료하다'라는 표현이 자신의 마음에 있는 나쁜 부분을 제거하거나 교정한다는 뜻이 되어 자신을 부정하는 의미가 들어가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정말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어보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차별과 혐오의 말을 내뱉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보고 누군가를 격려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공감의 말을 찾아갈 수 있을것이다.

-언에에는 '내리쌓이는' 성질이 있다. 입 밖으로 나온 언어는 개인 안에도, 사회 안에도 내리쌓인다. 그러한 언어가 축척되어 우리가 지닌 가치관의 기반을 만들어간다. 나는 지금 맹렬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에 어떤 기분 나쁜 말들이 넘쳐흐르는 것에 대해.

-내 나름대로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해보자면 요컨대 '곰 인형'같은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무언가가 없다고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생활'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지만, 힘들거나 괴롭거나 외로울 때 살며시 '자신을 지탱해주는 것'이 이 세계에는 있다. 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구원받은 느낌을 주는것. 그 존재를 믿으려는 마음의 움직임. 그것이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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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신 - 세상의 모든 파는 사람들을 위한 영업 내비게이션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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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베스트셀러 <월급쟁이 부자들>의 저자 이명로, 그가 16년간 몸담았던 보험 영업 현장을 떠나며 남기는 자신의 모든 영업 비결과 노하우를 담은 책 <영업의 신>

"세상의 모든 파는 사람들을 위한 영업 내비게이션"이라는 이 책은 저자의 영업 노하우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설명해주는 책이다.

'초급 - 영업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다' 에서는 좋은 첫인상 만들기, 좋은 대화법, 공감력 키우기, 고객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영업의 성공 노트 '대본' 매뉴얼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중급 - 구매를 이끌어내는 1-2-3접근법' 에서는 고객을 만들어내는 방법부터 직업별, 상황별로 나누어 실제 고객과의 대화 사례를 대본으로 보여주어 어떻게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것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고급 - 거절을 거절하기' 에서는 말 그대로 고객의 거절을 거절하는 방법부터 판매성공 이후에 사후관리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가장 강조하는 내용은 고객의 인정욕구 인정해주기, 공감하는 대화법, 자기 자신의 감정 다스리기, 자신의 의지력 다지기 정도 같다.

사실 8년차 자영업자인 나에게는 새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었지만 지금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기에는 좋았고, 실전 사례들이 상세히 나와있고 저자의 영업 노하우들이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어서 영업을 시작한지 오래 지나지 않은 분들은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것 같다. 나도 과거에 이런 책을 만났었다면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들게 배우지 않았을텐데 아쉽다.

저자는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했지만 좋은 첫인상 만들기, 좋은 대화법, 좋은 사과하는 방법 등등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므로 다른 분들도 읽어보셔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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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빨 글빨이 좋아야 사는 게 쉽다
김현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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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의 이야기를 듣는듯한 편안한 느낌이 드는 문체의 이 책은 잘 말하는 법, 잘 쓰는 법, 그리고 잘 사는 법까지 찾아주는 이야기이다. 말을 잘 하는 방법과 글을 잘 쓰는 방법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조언들(인간관계, 결혼생활, 회사생활등)까지 따뜻한 문체로 담겨있다.

잘 사는 법이라고 해서 자기계발서 처럼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아닌 바로 지금을 평범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다정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나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자의 "글쓰기가 말하기보다 쉽다. 글은 써놓고 다시 고칠 수 있다. 다 써놓고 보여주지 않으면 그뿐이다. 아무도 모른다."라는 말을 보고 나니 써보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

말하기나 글쓰기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막연하게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읽어보신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 책이다.

-'말을 잘한다.'의 기준은 타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평판이 아닌 내가 정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유창하게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는 편안함과 확신이 필요하다.

-어느 날 갑자기 온 연락, 행운도 대부분은 내가 과거에 만들어놓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은 미세하게 연결되어 나와 연관이 있다. 천천히 생기고 성실하게 인지한 다부진 계획으로만 단단해질 수 있고 건강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책 한 권 읽는다고 책만큼 성장하는 건 아니다. 책 한 권으로 한 단계의 성장을 꿈꿀 수 없다. 다만 우리는 일상에 이루어둔 미세한 성장을 인식하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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