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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의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
호치.황재오 지음 / 빈퍼블리시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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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의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 포토에세이 6년 먼슬리 다이어리
처음 6년다이어리라고 해서 두꺼운가 싶었지만 얇았던 다이어리.
불닭볶음면의 캐릭터 호치의 여행포토에세이와 그 뒤에 먼슬리가 6년을 쓸 수 있는 양으로 되어 있는 다이어리이다.
먼슬리 다이어리도 일정 정리할겸 좋아하는데 다이어리는 다다익선이면 좋으니 겟했다.
불닦볶음면은 맵다고 해서 한 번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캐릭터는 건너건너 보아서 익숙하다.
그리고 다이어리가 불닭볶음면의 캐릭터인 호치를 담아서 그런지 새빨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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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아는 포토에세이의 매끈한 종이가 아니고 글씨를 쓸 수 있는 일반 종이에 호치의 사진들과 풍경사진들이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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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와 다른 캐릭터들도 있다.삼양라면에 있는 캐릭터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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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치가 여행을 하면서 독자들을 향해 위로하는 말들이 쓰여있다.
따뜻한 말들이 많아서 읽어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포토에세이겸 다이어리이기도 한 '호치의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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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들과 그 밑에는 어디서 사진을 촬영했는지 나와있다.
사진을 보면서 호치가 참 열심히 사는게 보인다.좋은 곳을 많이 가서 이곳저곳 사진으로 감상하기 좋았다.
짧긴 하지만 아주 알찬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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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원할 때 내 말보다는 그 사람 말을 잘 들어주는 게 먼저예요.
이건 심리학책에서 항상 강조하는것.갑자기 생각이 났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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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의 빨간 큰 발과 노란 민들레의 조화
노란 꽃이 좋은 것은 지고 나서도 꽃피웠던 순간은 영원히 잊히지 않는다는 거지요.
낭만적인 호치의 어록들이 많으니 사진과 함께 읽는 재미가 있는 다이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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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먼슬리 다이어리가 시작하기 전에 작가분?의 사진과 다꾸사진도 있다.뭔가 반가운 기분.
다이어리 쓰는거나 귀여운거 모으는거 좋아하는데 역시 문덕의 좋은 직업중 하나는 디자이너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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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포토에세이가 끝난 후 6년치 쓸 수 있는 먼슬리 부분이 나온다.새빨간색이 먼저 시작한다.
6년치라서 각 해마다 다른 색의 먼슬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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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시작파라 일요일 시작이 아쉬웠지만 달마다 호치와 다른 캐릭터들의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별도의 꾸밈없이 써도 될것 같다.나는 먼슬리는 거의 글로만 채우는지라 이런 귀여운 먼슬리도 환영.
왼쪽에는 월과 메모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달마다 중요계획같은것을 정리할 수 있다.
종이는 얇은 편은 아닌데 형광펜은 비치는지 써봐야 할 것 같다.
2024년 1월부터 딱 써주려고 계획중.먼슬리는 딱 12개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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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에 해마다 달라지는 먼슬리 색상을 볼 수 있음.빨강,초록,하늘/민트?,노란,연두,파랑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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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먼슬리에 그린 그림들은 해가 지나도 같은 순서로 나와있다.
달마다 다른 그림들이 있어서 아주 귀여운 포토에세이 다이어리였다.
6년치 먼슬리를 쓸 수 있으니 해지지 않게 잘 써주면서 기록하고 싶은 '호치의 마음을 찾아 떠나느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