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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2008.2 - 제6호
대한황토협회 엮음 / 대한황토협회(잡지)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황토' 책에서 느끼는 것은 아마도 한국의 정서가 물씬 풍겨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황토' 책은 서민들의 위한 책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니 그저 반갑다고 하고 싶어진다.
여기서 종로의 피맛골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피맛골은 "말을 피하는 골목"이라는 뜻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옛 조선시대 종로 거리의 풍경은 오늘날과 달랐다. 대감들이 행차할 때 마다 서민들은 모두 엎드려 조아야 했다, 그래서 길을 가는 시간이 많이 소모했다고 한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바로 피맛골이다.
이 골목은 말 한 마리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으로 나리들과 마주치지 않고 도성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서민들의 먹을 수 있는 국밥집들이 있어서 배를 채우고 막걸리 한잔으로 시름을 달랬다고 한다.
우리 조선시대의 양반과 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한 장면이라 생각이 든다.
종로에 대해 차근 차근 이야기가 되어있어서 좋았다.. 교보문교의 책을 보고 피맛골에 가서 밥 먹고 인사동으로 구경 가고 ,나도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이런 코스로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테마 기행'이 그저 반갑게 느껴졌다.
인사동 하면 우리나라의 문화를 변화가에서 느낄 수 있게 잘 만들어 놓은 곳이다.
대신 가격들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그래서 가서 차 한잔 하기가 겁이 난다..
그래도 종로에 가게 되면 인사동에 가서 구경을 하려 한다.
박물관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여러 가지에 대해 사실 잘 모르고 살고 있다.
이번에 소개가 된 '한국 대나무박물관'은 정말 모르고 있던 곳 이였다.
대나무박물관은 담양이라는 곳에 있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대나무 머리핀부터 브로치, 목걸이 운동기구 등과 함께 조선시대 말 궁중에서 사용했던 부채, 방건통 비롯해 낮죽장, 죽렴장, 채상장, 참빗장 등 여러 가지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정말 본적 없는 것들이라 궁금하다. 더욱더 좋은 것은 대나무 체험교실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거움을 빠져든다고 하니 정말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