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한번 읽었던 소설이다. 작년말에 표지도 바뀌고 번역도 수정되어 합본판으로 나온 걸 보고 집어든 책.지금은 소설의 주인공보다 많은 나이가 되어 다시 읽었다.예전과 비슷하지만 다른 울림을 주는 이야기.
알던 상식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보통 반감을 갖기 마련이다. 그런 이야기로 시작한 이 책을 좀 오래동안 읽었다. 나의 상식이 꽤나 편협하고 차별적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끝까지 읽기 잘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