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게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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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에게
✍🏻 정영욱
📄 부크럼

사랑이 사람을 구해 줄 거라고 믿었던 순간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랑은 사람을 더 깊은 감정 속으로 밀어 넣기도 한다.
『구원에게』는 그런 사랑의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기다.

세 명의 여자를 만나며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남겨지는 감정들이 드러난다.

좋은 문장들이 많았고, 인상에 남는 구절도 꽤 있었다.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관계 속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도 흥미로웠다.

다만 이야기의 흐름이 관계의 깊은 부분까지 들어가다 보니 굳이 알고 싶지 않았던 감정이나 상황까지 들여다보게 되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서 읽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꽤 다를 것 같다. 어떤 사람에게는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로 공감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

확실히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집하고 싶은 문장이 많았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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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지혜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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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김지혜
📄 오팬하우스

다니던 잡지사가 폐간되고
백화점 콘텐츠 전략팀에 취업한
‘중고 신입’ 차윤슬의 우당탕탕 사회생활 이야기.

브랜딩 TF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해야 하는 윤슬.

하지만 현실은
끝없이 이어지는 회의와
번번이 폐기되는 아이디어들.

쉽게 시작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책임을 지기에도 애매한 위치.

실패하고 주저앉으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윤슬을 보며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분명 공감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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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얼굴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최고은 옮김 / 반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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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얼굴
✍🏻 사쿠라다 도모야 • 최고은 옮김
📄 오팬하우스

얼굴이 없는 훼손된 시체가 발견되고,
그 사건을 파헤치던 중
또 다른 사건이 드러나는 미스터리 경찰 추리소설이에요.

읽으면서 “이건 뭐지?” 하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 모든 떡밥이 결말에서 전부 회수됩니다.

정말 기가 막힌 엔딩이에요.

등장인물 이름이 조금 어려워서
중간에 살짝 헷갈리긴 했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끝까지 읽을 가치가 충분했어요.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소설.

추리소설 좀 읽어봤다 하시는 분들도
이 결말은 쉽게 예상 못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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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살고 싶다 - 말보다 조용한 위로, 명시 필사
김소월·신경림·안도현·윤동주 외 42명 지음, 이정민 인포그래픽 / 문예춘추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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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시 100편을 한 권에 담은 필사 시집.
제목에 마음이 먼저 끌려 서평단에 신청했다. 정말, 시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시는 마음을 가만히 내려앉히는 존재다.
스르륵 낮잠에 드는 순간처럼 편안하고, 잠시 세상을 느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책은 일반 활자와 캘리그리피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에 쓰는 시간을 더해준다.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한 글자씩 따라 적다 보니 시가 조금 더 가까워졌다.

바쁜 하루의 끝에서
잠시 멈춰, 시처럼 숨을 고르고 싶을 때 떠오르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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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행복했더라
김희숙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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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행복했더라》는
행복을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을 담은 에세이에요. 🌿

큰 행운이 한 번 오는 것보다,
작은 행복이 여러 번 찾아오는 순간들이 더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

작가님의 소소한 행복 문장들이
읽는 내내 마음에 와 닿아 저까지 행복해지는 순간이 많았어요. 💛

행복은 특별한 사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공간 속에서, 평범한 일상 속에서 더 많이 오는 것 같아요. 🏡


📖 일기처럼 느껴지는 에세이라서
저에게는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요새는 일부러라도 행복을 챙기려고
작은 소소한 순간들을 찾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을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나만의 소소한 행복들
길가다 굼벵이 줍줍 후 키우기 🐛
무순 키우기 🌱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기 🍜
벤치에서 책 읽기 📖🪑

작고 평범하지만,
그 순간들이 행복의 순간임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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