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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우리 한시 -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박동욱 지음 / 빅퀘스천 / 2024년 12월
평점 :
💚주간심송 필사&리뷰💚
📘하루한편 우리한시
📗박동욱 지음
📕빅퀘스천
🙏🏻 @bigqns2024 빅퀘스천에서 아름다운 한시를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jugansimsong 주간심송 분들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한시(漢詩)는 한자(漢字)로 쓰인 근대 이전에 만들어진 시를 일컫는 말로서, 주로 중국과 그 주변 한자 문화권인 한국, 일본, 베트남에서 만들어졌다.
고대 중국의 정형시 양식으로, 한나라, 위진, 당나라, 송 나라 때 주로 만들어졌으며, 당시의 삶과 사유를 절제된 언어로 담아내어 시대성과 문학성을 같이 갖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한시는 한자로 되어있고 의미를 잘 파악해야 해서 읽기도 쓰기도 어렵다.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어려운 한자들 의미 찾아가며 한자한자 외워가며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하루한편 우리한시 / 박동욱 지음 / 빅퀘스천“ 은
잘 알려져 있는 명시와 알려지지 않은 한시들 중에 작가님이 공감하기 좋은 시 151편을 뽑아 놓은 책이다.
한시는 선인들의 일상생활, 감정, 풍속과 문화, 역사와 지리 등이 담겨 있다.
혼자라서 좋은 시간, 보고만 있어도 좋은 사람들, 자연과 함께하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 사랑의 설렘과 아픔,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살이, 나에게 관대하기,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다, 나이듦과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의 주제에 맞는 한시들을 읽어보고 필사할 수 있다. 꼭 처음부터 순서대로 아니더라도 나의 마음에 와닿을 한시들을 찾아 읽어보고 필사하기에 좋다.
작가님은 시 자체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한자 사용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시를 편하게 읽어볼 수 있고, 그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덧붙였다. 한자로만 만났던 한시가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천천히 필사하면서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삶의 의미와 소중함을 알 수 있다.
📖
옳고 그름에 대해서
옳고 그름은 사람이 만든 것이니
옳고 그름을 분간키 어려웁다네
옳다 해도 옳은 것이 되지 못하고
그르다 해도 그른 것 되지 못하네
옳고 그름이 바로 이와 같으니
내 어찌 옳고 그름을 따지겠는가
-안방준-
📖
이름없는 무수한 풀들
풀은 본래 심었던 것이 아니고
봄바람에 저절로 돋아난거네
오직 빛깔과 향기 다를 뿐이고
무수하게 많은 데 이름도 없네
-이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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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른사람
작년에도 여전히 그런사람
올해도 여전히 그런사람
내일이면 새해가 시작되니
해마다 같은 사람 되지 말기를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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