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ON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송현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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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위치ON>서평단🪻

#도서협찬

📚스위치ON
📘이송현 작가
📗우리학교

@woorischool 우리학교에서 도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올여름 가장 뜨겁게 응원하고 싶은 스포츠 x 성장 소설

차가운 얼음 위를 질주하는 열일곱의 뜨거운 레이스

” 포기하지 않아, 움츠러드는건 이제 굿바이다.“

🤍
빙판에서도 인생에서도 균형을 잃으면 안 된다고?
그날, 하키 스틱은 부러졌고 다온의 균형은 깨졌다.
업 & 다운 가득한 트랙 위에서 충돌을 피할 수는 없는 법.
방향을 잃었다고 달리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인생 첫 스타트라인, 이제부터가 진짜다.

✍🏻
청소년 성장 소설을 오랫만에 읽으면서 그 시절의 나를 생각해보기도 했고, 20대때의 외국생활에서 동양인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편하지만은 않았던 힘들었던 시기가 떠올랐다. 그런데 청소년기, 예민한 시기에 낯선 곳에서 이방인 소리를 들으며 지내는 친구들은 언어의 어려움과 무시당하는 일을 견뎌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송현 작가의 장편소설 <스위치 on>은 스포츠, 아이스하키를 매개로 한 성장 소설로, 스스로의 스위치를 켜기위해 노력하는 캐나다로 이민 온 열일곱살 아이스하키선수 이다온의 이야기이다. 낯선 곳에서 이민자, 이방인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과, 이민자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 그로 인해 방황하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함께 운동, 훈련, 경기, 경쟁 등 여러 힘든 상황과 동료 선수들과 관계를 맺으며 마음속 거절감과 불안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성장을 고민하는 십 대에게 특히 추천하며, 운동을 통해 위로받고 싶은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한다. 초등학생이고 축구를 하는 아들에게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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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말했다. 세상 어디든 똑같고 세상 어디든 불평등 은 존재한다고. 그런데 나는 아팠다. 늘 상처받고 움츠러들었 다. 그래서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기죽지 않고 이 땅의 인간 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의 중심에 서서 당당히 웃어 보려 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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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가 다녀간 듯 가벼운 발자국이었다. 하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저 애는 이토록 가벼운 발놀림을 위해 빙판 위에서 수없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을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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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외로웠다, 늘 그랬듯이. 알몸으로 빙판 위에 서 있는 것처럼 온몸이 시리고 쓸쓸했다. 얼마나 때리고 얼마나 맞았 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눈이 부었는지 시야가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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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네 일상도 밸런스가 맞아야 순탄한 거야.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 동안 즐겁게 열심히 했던 일이라면 스스로 포기하거나 외면하 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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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온. 달리는 걸 멈추지 마라. 넌 혼자서도 충분히 잘 달 릴 수 있는 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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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잃지 않고 잘 살고 싶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잊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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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나는 철저한 이방인이라고 불평하며 어리광만 부렸지 주위를 둘러보며 호흡을 가다듬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나를 차별하고 이방인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사로잡혀, 나를 응원하고 늘 곁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정작 나를 차별했던 것은 나였다. 낯선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나란 존재를 건강하게 보여 주기보 다 엉뚱한 분노로 똘똘 뭉쳐 있었으니 그야말로 나는 철모르는 어린애였다.

#스위치ON #이송현작가 #우리학교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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