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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라. 그리고 타락하라. - 사카구치 안고의 타락론 ㅣ 러너스북 Runner’s Book 4
사카구치 안고 지음, 이준혁 옮김 / 고유명사 / 2025년 2월
평점 :
#도서협찬
#고유명사
📚살아라 그리고 타락하라
📘사카구치 안고
📗이준혁 엮고 옮김
📕고유명사
@proper.book 고유명사에서 도서제공 해주셨습니다.
@jugansimsong 주간심송분들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고유명사의 러너스 북 시리즈는 책과 달리기로 일상의 건강성을 회복하자는 모티브에서 출발되었다. 인생의 마라톤으로 지친 러너들에게 책이라는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고전속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가의 문장을 선별해서 모은 큐레이션 북 시리즈이다.
일본의 문학가이며, 다자이 오사무, 오다 사쿠노스케와 함께 일본의 전후 문학을 대표하는 무뢰파 소설가이자 평론가로 평가되는 사카구치 안고.
“살아라, 그리고 타락하라”에서는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았던 안고의 작품 속에서 뛰어난 문장을 선별했으며,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불안정한 삶을 살아내야하는 실존 속에서 ‘인간 긍정’의 메세지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러너스북 시리즈를 통해 읽어 본 작가들의 작품들이 꽤 낯설었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시대상황과 그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작가들의 삶과 글을 통해 사회의 흐름을 알게 되었으며 일본 고전 작품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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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자유가 허용되었을 때,
인간은 처음으로 자신의 한계와 부자유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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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각자의 독자적인, 그리고 성실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면 다른 무엇이 인생의 목적일까.
나는 단지, 나 자신으로 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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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에 평화란 없다.
인간관계에는 평화가 드물다.
평화를 추구한다면 고독을 추구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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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서의 산문은 인간관찰의 방법, 태도, 깊이 등에 의해
문장이 결정되고 동시에 평가도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문장의 형식이 갖춰져 있다거나 글의 분위기가 고르다거나 하는 요소가
소설 본래의 가치를 좌우하는 일은 없다.
문장의 형식을 갖추기보다, 써야 할 사항을 온전히
써 버려야 하는 성질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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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할 수 없는 영혼, 고뇌할 수 없는 영혼,
그리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하지 않는 영혼에 참다운 매력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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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념이라고 할 만한 것 없이 살고 있다면, 그 삶은 별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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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걸작이란 눈이 가지 않는 작품이다.
가려운 곳에 모두 손이 닿는다는 건 실생활에서는 무척 편리하겠지만, 예술에서는 걸작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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