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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사람 -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정지우 지음 / 마름모 / 2025년 1월
평점 :
📚사람을 남기는 사람
📘정지우
📙마름모
🌿마름모 @marmmo.press 에서 도서제공해주셨습니다🫶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삶을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 방식을 해치는 사람들을 걸러내고, 그 방식에 도움을 주는 이들의 손을 붙잡는 것이다.”
가족과의 관계는 당연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잘 맺고 유지하려는 마음이 컸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잘못했다는 소리, 싫은 소리 듣는건 너무 싫었고 부끄러웠고(지금도 그건 아직도 어릴때 만큼은 아니지만 싫은듯 하다) 무조건 맞아야하고 틀리면 큰일 나는것만 같고 잘하고만 싶었던 시절, 친구들과 함께 울고 웃던 일들 모두 다 어릴적 추억으로만 남아있다.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 결혼생활을 하며 그때의 친구들을 만났을 때 추억소환하며 재미있고 편안하지만 현실에서의 서로 다름을 느끼게 되고 솔직해지기 보다는 잘보이고 싶은 마음과 어색함이 생기는 것 같다.
특히 사회생활에서나 결혼 후에 만나 알게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는 생각이 많아지고 조심스러워지고 더욱 어려움을 느낀다.
지킬 앤 하이드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극단적인 변화가 있던 아이였던 정지우 작가님의 책 “사람을 남기는 사람” 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까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린시절부터 내가 만났던, 어느정도 나와 관계가 있었던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나는 얼만큼 그들과 진정성있는 관계였을까?
좋은모습만 보여주려고 했던건 아닌지, 그들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공감하며 살아왔는지 그들에게 나는 어떤사람이었을지, 괜찮았을지 걱정하는데 정지우 작가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그 글들이 뭔가 정답같이 느껴지고 나도 이렇게 관계를 맺으며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작가님의 말대로라면 굳이 내가 힘들다면 내가 좋은 사람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만 잘 유지해도 괜찮은 것 같다.
사람과의 관계 맺기에 관해서라면 다른 책은 잘 모르겠고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너무 쉽게 핵심만 콕콕 알려주시니까. 필사하면서 느꼈지만 통필사 해야할 것 같은 내용이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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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에든 대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의 숫자만큼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타인에게 미움 받는 일을
너무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로 너무 불안해하거나 신경 쓰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못하다.
그보다는 나를 좋아하고 내게 호의를 베풀며 선의를 지닌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만큼의 보답을 할 것인지,
나아가 또 누구에게 그런 마음을
베풀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역시 더 좋다.
삶에서 할 일이란 그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 일을 잘 해내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시간은
참으로 모자라고 짧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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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 때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화상대는
서로 약간 다른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눌수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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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알고 싶은대로 아는 내가 아니라 진짜 나는 계속 변해가며 성장해가고 나의 좋은 삶을 찾아 달라지는 슬라임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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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타인을 다 파악했다고 믿는다거나, 그에게 궁금해 할 것도 없다거나 나아가 내가 나 자신을 명확하게 안다고 믿는 그 오만을 경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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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나는 사람을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누는 일에 큰 관심이 없어졌다.
그 대신 나랑 잘 맞는 사람인가, 내가 충분히 이해하고 싶은 사람인가,
나랑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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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서로에게 의존하면서도 독립적이어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관계에서의 존중‘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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