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내 이름을 찾기로 했다 - 내가 지금 뭐 하고 사나 싶은 당신에게
김혜원 지음 / 느린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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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불러주지않는 내이름을 찾기로 했다.
김혜원지음 / 느린서재

”이 책은 전업주부로 산 지 10년째 되던 어느 날, 알 수 없이 헛헛한 마음이 들던 어느 날, 브런치에 쓰기 시작했던 글을 바탕으로 완성해나간 그녀의 첫 번째 책이다. 엄마로, 아내 로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재료로 삼아 자신과 같은 마음일 지도 모를 그녀들에게 손을 내밀어보고자 한다.“

-내가 지금 뭐하고 사나 싶은 당신에게-

✒️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임신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하며 살아온지 나도 10년이 훌쩍 넘었다. 행복하다고 생각했고 우울하거나 힘든 순간도 잘 극복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제목과 작가의 소개에 끌려 내 이야기일까 생각하며 읽게 된 이 책은 너무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울컥하며 읽었다.
직장을 그만둘때 너무 아쉬웠다는 이야기. 다시 돌아가면 끝까지 버티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부분이 격하게 공감했다.
나에게도 끝까지 버텼으면 어땠을까하는 순간이 있으니…

📖
“나는 아직도 엄마가 되기 전에 보았던 밤의 휘황함이 그립다.
비혼인들의 밤은 여전히 아름다운지 궁금하다. 그리고 온 세상 에 외치고 싶어서 입이 간지럽다. 행복하고 자유롭고 소중한 그 시간을 마구 함부로 아낌없이 탈탈 털어 사용해버리라고!
시간이 얼마 없어, 지금 당장 나가서 놀아!
어서!”
이 부분은 주부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

난 작가님의 남편과는 다르게
집안 일, 육아를 꽤나 잘 도와주고 있는 내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
그래도 작가님처럼 담백한 주부이자 엄마가 되기 위해
좀 더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도 점점 커가니 날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내 이름을 찾을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찾아봐야겠다.

“잘 이겨내고 자존감과 자신감의 새싹이 자라나고 있다는
작가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

⭐️이 책을 제공해주시고 감동을 주신 ”느린서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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