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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전시회 ㅣ 상상 동시집 26
강벼리 지음, 정마리 그림 / 상상 / 2024년 1월
평점 :
💜요괴전시회💜
—강벼리 시. 정마리 그림 . 상상펴냄—
“가까이 오지마 요게,
요괴라고 부르지마.
내가 누군지 아직 몰라
내 정체를 드러낼 때가 아냐”
-요괴전시회 중에서-
-좀비, 구미호, 늑대인간, 요괴 등등 기이한 것들, 낯선 것들이 나오는 동시집
-칼바람이 쌩쌩부는 겨울날 우연히 ‘요괴전시회’를 보러 갔다는 강벼리 작가님과 엄마의 첫 동시집 ‘요괴전시회‘를 함께 작업해 매우 기쁘다는 정마리 작가님의 그림이 조화로운 동시집
시집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만 같은 나에게 ”요괴전시회“라는 동시집이 왔다.
시인의 독특한 상상의 세계, 판타지 세상이 펼쳐진다.
이야기가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동시들은 아이들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말놀이로 표현해 놓았다.
뻥쟁이 연우라는 친구가 꼬리가 없는 여우가 되었다가 다시 연우가 되며 선생님께 산만하다고 야단맞는 나는 산보다 커진다. 좀 비밀이 많은 아이, 구슬치기에 미친 호연이 ,빨간아이 , 빨간구두를 신으면 등등 무섭지만 재미나며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동시들이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학교”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판타지 속의 존재와의 소통으로 표현하였다.
시집에 보면 ”아동문학평론가 이재복“ 님의 해설이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 강벼리 시인의 시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게 해준다.
강벼리 시인의 동시집은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이런 동시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비인간계의 존재들을 연결시켜준다고 한다.
작가는 동시를 쓰면서 가장 슬프고 힘든 순간도 눈사람처럼 녹아버리는 마법같은 일들이 수없이 찾아왔다고 한다.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슬프고 힘든 일들이 금방 사라지길 바래본다.
—— 상상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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