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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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의 [국경시장] 때문에 읽었는데 정소현의 [너를 닮은 사람]이 제일 인상깊다. 2012년에는 사회적으로 암울했던가. 수상작들의 전체적인 느낌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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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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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 곤이, 도라.

-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 공감의 범위.
- 모두를 사랑하는 것.

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 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 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 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 - P171

그저 자기 스스로 존재하는 아이 같았다. - P183

- 사랑.
- 그게 뭔데?
엄마가 짓궂게 물었다.
- 예쁨의 발견. - P179

-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괴물. 그게 너로구나! - P46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 P245

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구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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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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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왕자의 전설

마음을 얘기하고 사랑을 얘기할 때는 역시 진지해야 해, 재화는 먼 곳의 용기에게 중얼거렸다. 어디서 누구를 사랑하고 있든 간에 신중히 사랑을 말하길. 휘발성 없는 말들을 잘 고르고 골라서, 서늘한 곳에서 숙성을 시킨 그다음에, 늑골과 연구개와 온갖 내밀한 부분들을 다 거쳐 말해야 한다고.

그게 아니면, 그냥 하지 말든가.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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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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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에게 프러포즈하려고 해요."
"엥, 아니, 잠깐, 그건 너무 여러 단계 올라서는 거 아니야? 진짜로?"
"한아를 위해서라면, 우주를 횡단할 만큼 전 확신이 있어요." - P33

한아도 디자이너지만, 디자이너들은 결국 남 좋은 일이 될 걸 알면서도 디테일 하나에까지 성실하다는 점에서 사랑스럽고 안쓰러운 존재들이었다. - P41

"그리고 반해버린 거지.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하지만 첫번째로 널 보고 널 생각한 건 나였기 때문에 내가 온 거야." - P101

인간이 인간과 인간 아닌 모든 것들을 끊임없이 죽이고 또 죽이는 이 끔찍한 행성에서, 어떻게 전체의 특성을 닮지 않는 걸까. 너는 우주를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우주를 넘어서는 걸까. 너는너무 멀리 있는데, 나는 왜 널 가깝게 느낄까. 내가 네 옆에 있는 바보 인간보다 더 가까울 거라고, 그런데 그걸 넌 모르니까. 전혀 모르니까. 도저히 잠들 수 없었어. 꿈을 꿀 수 없었고, 고체로 된 안쪽이 우리 행성에는 존재하지 않는 액체가 되어가는 것 같았어. 액체 상태가 없거든. 죽으면 기화해 버려, 가스로. 그런데도 액체 상태인 마음을 알았으니, 나 역시 어느 순간 내가 속한 곳을 닮지 않게 된 거지. - P102

한아는 계속 묻고 싶었던 것을 물었다.
"다시 여행하고 싶지는 않아? 공항에 오니까 여행 싫어하는 나도 막 그런 기분이 드는데."
"네가 내 여행이잖아. 잊지 마."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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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고양이는 귀엽지 - 어린 고양이들의 귀염뽀짝 성장 스토리
이용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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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우연히 책을 빼들었는데 그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인생은 짧고 고양이는 귀엽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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