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에 남겼던 1편 리뷰를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때는 취준생의 마음으로 페니와 함께했는데 이제는 노동자(?)의 마음으로 페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돈벌어서 보고싶은 책 원없이 사서 보고 싶다고 적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없어서 책을 한달에 한권 읽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도 오랜만에 읽고 싶은 욕망이 피곤을 이기는 책을 만나 기쁘다. 남은 2021년 책을 좀 더 사랑해보자:) 팡세부터..

"나도 그랬어요. 나는 ‘다리 한쪽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리길 원하지 않았어요. ‘나는 킥 슬럼버인데, 다리 한쪽이 불편해’ 적어도 이 수준까지는 닿길 바랐어요. 그건 아주 큰 차이예요.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요.
바로 당신 같은 사람 말이에요."

"태경 씨, 우리를 나타내는 어떤 수식어도 우리 자신보다 앞에 나올 순 없어요. •••"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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