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무신론은 너무나 단순한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우주 전체에 정말 아무 의미가 없다면 우주에 의미 없다는 그 생각 자체를 아예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 P74

그러나 기독교는 이 어두운 권세 역시 하나님이 창조하신 존재로서 본래는 선하게 창조되었으나 후에 악하게 변한 존재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이원론과 구별됩니다. 이 우주가 전쟁중이라는 견해에서는 기독교는 이원론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 전쟁을 두 독립적인 권세들 간에 일어나는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독교는 이 전쟁을 일종의 내란 내지는 반란으로 생각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반역자들에게 일부 점령당했다고 생각합니다. - P84

악한 권세가 이 세상의 군주 행세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인가?

여러분이 아랫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여지를주었을 때,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사람은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여러분이 뜻한 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뜻 때문에일어난 일입니다. - P87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사람들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을까요? 악을 가능케 하는 것도 자유 의지지만, 사랑이나 선이나 기쁨에 가치를 부여하는 유일한 것 또한 자유 의지이기 때문입니다. - P87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나는 예수를 위대한 도덕적 스승으로는기꺼이 받아들이지만,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주장만큼은 받아들일 수없다"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말을 그 누구도 못 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런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 불과한 사람이 예수와 같은 주장을 했다면, 그는 결코 위대한 도덕적 스승이 될 수 없습니다. 그는 정신병자 - 자신을 삶은 계란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수준이 똑같은 정신병자 - 거나, 아니면 지옥의 악마일 것입니다. - P94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여타의 사람들과 구별되는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면서 선하게 살려는 사람들은 그렇게 삶으로써 만약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그를 만족시키기를 바라며, 아니면 적어도 선한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 하나님이없다고 생각할 경우에 - 바랍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선한 행동은 모두 자기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요. 그리스도인은 우리가 선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선하게 만드신다고 생각합니다. 창 자체가 밝아서 햇빛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햇빛이 먼저 창을 비추었기 때문에 밝아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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