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 나탄
회의는 비신앙의 표현이 아니라 더 깊은 인식에 이르기위한 통로입니다. 회의를 허용하지 않는 믿음은 불안정합니다. 오랫동안 확고한 믿음과 주저하지 않는 순종을 요구하는 교회의 가르침에 순치된 이들에게 이 말은 매우 불경스럽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의라는 통과제의를 거치지 않은 신앙은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단 한 번의 타격으로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 P47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다른 세계를 상상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속한 사회적 세계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시지 않았습니다. 종교의 본질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마음에 붙들어 매는 것인 동시에, 삶의 준거점을 ‘욕망‘이 아니라 ‘사랑‘에 두고 살도록 사람들을 인도하는 데 있습니다. - P49
우리 믿음의 진정성은 우리의 삶을 통해 입증되어야만 합니다. 삶으로 번역되지 않은 신앙고백은 공허한 말놀이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P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