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 타락한 여자
전사 드보라
다말, 사기꾼
마리아, 하나님의 어머니
와스디, 또 다른 왕후
모압 사람, 룻
막달라 마리아, 증인
헤아, 사랑받지 못한 이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
제자 다비다
사도 유니아
예언자 훌다

[하와, 타락한 여자]
•••
그리고 창조주는, 창조 세계에 좋지 않은 부분이 하나 있음을 처음으로 발견한다.
•••
이 암울한 상황에서 남자는 마침내 여자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그는 그녀를 하와라 불렀다. ‘생명’이라는 뜻이다. 그녀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낙원에서의 사랑과 상호성을 열망하도록 이끌 수도 있었던 이 이야기는, 그 대신 여성에게 복종을 강요함으로써 수 세기 동안 영속적인 저주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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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우리는 모두 불가능한 기대와 남성들의 잔혹한 투사에 종속되어 있다. 우리는 모두 타락했고, 비난받고, 오해받는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무언가 새로운 것, 어쩌면 무언가 더 나은 것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엄연히 필수적인 존재다. - P22

[다말, 사기꾼]

다말은 영리하고 용감한 성경의 여성들 이야기에 이렇게 합류했다. 이들은 속임수, 성(sexuality), 조종술을 이용해서 자신들이 태어나고 살아가야 했던 가부장 제도에 도전했고 이스라엘 역사의 향방을 바꿨다. 다말은 예수님의 족보에 희귀하게 등장하는 네 명의 구약 여성 중 한사람이 되었다. 다른 셋은 밧세바(정부), 룻(외국인), 그리고 라합(기생)이다. 어쩌면 하나님은 신분보다 대담함을 더 좋아하시는 듯하다. - P85

[마리아, 하나님의 어머니]

••• 마리아로 인해 예수님은 완전한 신이자 완전한 인간이 되셨다. 그 태는 하늘과 땅이 하나로 빚어진 장소였다.

마리아의 고귀함은 그 순종이 핵심이다. 인간에 대해서도, 문화에 대해서도, 심지어 어떤 대의나 종교에 대해서도 아니고, 가난한 자를 높이시고 주린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역사에 대해서 순종한 것이었다.
•••
신앙에도 같은 적용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성인이 될 필요는 없다. 심지어 어머니, 하나님을 잉태하는 자가 될 필요는 없다. 필요한 건 다만 순종이다. 신께서는 우리 모두 안에 거하신다. 그러나 그분을 찬미하거나, 폄하하거나, 혹은 무시하거나, 이끄시는 대로 복종하거나 하는 건 우리의 선택이다.

"마리아가 언제나 이해했던 것은 아니다." 렝글은 쓴다. "그러나 우리가 순종하기 위해 이해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이해하는 대신에,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지적인 이해 대신에, 옳다는 느낌, 안다는 느낌, 당신이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안다는 느낌이 있다."

좋은 개신교인이라면 마땅히 그러하듯이, 나는 마리아가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될 때 그녀의 급진적인 순종 행위가 더 많은 것을 의미할 거라고 생각한다. 불완전함, 두려움, 하나님이 세상에 가져오시는 모든 것들과 함께 오는 의심, 두려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 나는 약간 가톨릭 신자 성향이 있는 것도 같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글을 쓰거나 강연을 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한다. 나는 모든 곳에서 마리아를 보기 시작하고 있다. - P118

[모압 사람, 룻]

이건 대담한 충성의 맹세인 동시에 자유의 선언이다. 룻은 단지 남자가 없다는 이유로 그들의 앞날이 절망뿐이라는 생각에 수긍하지 않았다. 나오미는 며느리를 떠나게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이 동행하도록 허락한다. (룻1:16) - P175

[막달라 마리아, 증인]

여자들은 쉽게 미혹되기 커녕, 그리스도가 가르치셨던 말씀과 그분의 부활을 연결 지은 최초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 그 가르침을 믿은 최초의 사람들이었다. 의심 많은 남자 제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두 번이나 나눴던 용기로 인해, 초대교회는 막달라 마리아를 사도 중의 사도라는 칭호로 추대했다. - P209

[예언자 훌다]

여성들에게 이렇게 조언하고 싶다. 만일 어떤 남자가 당신이 진실을 말하는 것을 막고 성경을 무기로 쓰려고 한다면, 머리 가리개를 벗어 던지고 그에게 말하라. 당신은 예언을 하고 있다고.

우리를 설교자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예언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 P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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