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강한빛 외 지음 / 마카롱 / 2019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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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도합 15시간의 도로 안에서 쉬엄쉬엄 읽었다. 12월부터 너무 바빠 책을 들고다니지도 못해서 그런지 내용보다는 손에 책을 들고 있다는 느낌이 훨씬 좋았다. 단편집의 묘미기도 하고 모든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기 때문에 읽고 싶은 것만 읽었다.

[루왁 인간], 강한빛
혼자 낄낄대며 몰래 보기 좋은 단편. 딱히 몰래 볼건 없지만 그 소재 때문에(?) 자랑스럽게 얘기하지는 못하겠다. 차에서 읽음에도 빠르게 넘어간다. 내용도 문체도 결말도 마음에 든다. 단편집의 첫 수록편으로 걸맞는 듯.

[쿠오바디스], 최난영
소재는 흥미로우나 전개과정에서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아파서 집중을 못했던가.. 그래도 안드로이드 소재는 오랜만인데 나름 흥미있었다. 차분하게 읽을 수 있는 글.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이 개인적으로 문학과 지성사 단편집보다 내 취향이었다. 각 단체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것 같으니 이건 순전히 취향 차이로.. 사실 마음에 여유가 있고 건강이 괜찮으면 이 책도 다 읽고 예전 책들도 찾아 읽고 싶은데 실천으로 옮기기엔 너무 힘들다ㅠ 요즘 단편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역시 삶이 팍팍하니 책도 얇아지는군. 그래도 책을 놓기 싫은 마음이라고 생각하자.

재밌지만 다 읽지는 못해서 별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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