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양들 2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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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정리/인물정리/서평

p.156-157

마리아는 반박하지 못했다. 세상이 손가락질하는 죄를 범한 것이 사실이니까. 지금껏 그녀는 죄를 고백할 수 있을 때까지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 기도할 수 있을 때까지 기도했다. 그녀는 신의 용서를 받았다고 믿게 되었지만 스스로를 용서하지는 못했다.

p.162 말 이름이 요나라니 작가님 요나라는 이름 쓰고 싶었나보다

사물의 윤곽이 어렴풋이 드러났다. 덩치 큰 사내 하나가 태연하게 다가와 말 목을 쓰다듬었다.
"요나! 이 말썽꾸러기 녀석! 다른 애들은 벌써 돌아왔는데 농땡이를 피웠구나."

p.174 마티아스와 피슈카르

그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었다. 죄를 짓는 건 인간이지만 그 죄를 용서하는 건 인간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p.211

마티아스는 두려움과 증오가 불러온 소문과 억측에 가린 예수의 면모를 지켜보았다. 그는 살인자가 아니라 죽음에 몰린 여인을 구한 보호자였다. 사기꾼이 아니라 자신을 공격하던 회당장의 딸을 살린 치유자였다. 그리고 살인 집단의 수괴가 아니라 자신을 불신하는 제자들의 지친 발을 씻어주는 스승이었다.

p.211-212 죽음을 선택한 마티아스

"그래요. 난 죽을 수밖에 없고 다시 살아날 수도 없는 사람의 아들이에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믿는 진실을 위해 죽을 수는 있어요. 그를 증언하려는 건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예요. 제가 찾아낸 진실이 제 죽음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면 구차했던 제 삶도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을 테니까요."

p.255 유월절 날 마리아

"두려워하는 것도 인간이지만 두려움을 이기는 것도 인간이에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셨지만 두려움을 이길 힘도 주셨어요."

p.248-249

그래 이곳은 지옥이야. 하지만 천국을 꿈꾸는 지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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