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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강남
주원규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2월
평점 :
1.
그냥저냥 이야기다. 어떤 주제나 깊은 사유를 하기엔 부족하다. 흡인력은 있는데 그냥 빠르게 읽고 넘기는 책. 작가가 드라마집필을 한 사람이라는데 느낌이 소설가보다는 드라마, 영화 시나리오 작가같은 느낌이 든다.
2.
[버닝썬]사건과 거의 흡사해서 이 뉴스가 일어나기 전에 봤다면 이 무슨 별나라 이야기인가 했겠지만 진짜 일어난 일이라는 걸 아는 지금은 ‘버닝썬’이라는 사건에 상상력을 불어넣는 내용이다. 다만 전혀 감도 못잡겠는 스너프 비디오라는 것과 여러 강간 내용들은 내가 이 사회를 아직 모르는 순수를 넘어 멍청한 인간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3.
그러고보니 어떤 목사가 자기가 데리고 있던 여자 가출청소년들이 없어져 강남의 뒷골목?을 많이 캐고 다녔고 버닝썬 사건을 먼저 알게 되어 책으로 출간했다는 정보를 어디선가 봤는데 이분 인가보다. 페북에서 봤나 했는데 이에 대한 감상들이 어디 목사가 글을 써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 뭐 이런 내용들이 있었는데 글이 만화방에서 볼 거 같은 한국 연애소설 느낌이 나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쓰는 건 아니었는데 참 sns댓글을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
4.
내용은 변호사가 설계자라는 점에서 임성순의 [컨설턴트]가 생각났다. 이 점에서도 참신하지 못했는데.. 뭐 이런 설정도 현실성 없다고 욕 먹더라.. 나는 그냥 소설 설정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주인공들의 감정과 의식의 흐름을 전혀 못따라가겠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고 내가 이런 류의 책을 안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전형적인 책 처음 쓰는, 과도한 상징과 자신만 아는 센치함을 담고 독자보다 자신에게 거더 심취한 그런 작가의 글이다.
5 그래도 끝까지 읽었다는 점에서 별을 두개 주려고 했는데 다른 별 두개 책에게 미안해서 별 하나로..
p.7 밤이 오히려 더 밝은 곳. 그렇다고 밤인 사실을 수기려 하지 않는 곳. 대치동 447번지에 위치한 38층 고층아파트 침실에서 내려다 본 강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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