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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 실전 투자 기법 - 스마일·재다인·블랙홀의, 집에서 하는 외환 투자
최익수.노병준.문성출 지음 / 아라크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오래 전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구인정보 사이트를 뒤지다 알게 된 것이 FX마진이다.
'FX마진 거래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채용글을 보고 바로 어떤 일을 해야 하며, 도대체 FX마진 거래가 뭔지 궁금하여 잠이 오지 않았다.
면접을 봤지만, 찜찜한 것이 괜시리 개인정보만 유출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였다. (휴대폰 번호와 주소는 물론이고 주민등록 번호까지 기재되어 있으니...)
그래서 알게 된 FX마진 거래는 선물과 같았다. 미리 향후 가격을 계산하는 것이다.
주식과 다른 점은 양방향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감이 잡히지 않을 것 같아 좀 더 설명을 덧붙인다.
[개인 투자자] <->[국내 선물사/증권]사 <->[해외중개 거래회사] <-(호가 제공)--[Inter Bank](바클레이, 도이치, 시티 등 대형은행이 속한다.)
이렇듯 FX마진의 흐름을 따라가면 해외로 통하게 된다.
눈여겨 볼 것은 양방향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투자방법은 두 나라의 통화를 동시에 교환하는 방법으로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의 통화를 팔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나라의 통화를 사는 방식이다.
외화예금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고 인터넷으로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기본 지식과 거래방법인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주요 타켓층 등을 알아본 후 급관심이 생긴 종목이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개미투자자들에겐 위험성이 클 수 밖에 없다. 예측하는 것은 큰 손들에게 더 유리한 법이기 때문이다.
통화간의 가치 상승과 하락을 예상하여 투자를 하기 때문에 선물과 같다고 말하지만, 참여자 목록을 보면 간이 쪼그라 들지도 모르겠다.
대략, 이렇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전세계 거대 상업은행, 거대 자본을 지닌 투자 은행, 다국적 기업, 펀드 매니저, 외환 브로커, 선물 ' 옵션 트레이더,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 등이다.
이 책을 통해서 습득한 지식 역시 독학으로 알게 된 지식 선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다. 말하자면, 뼈대에 살을 붙여준 꼴이라고 하겠다.
많이 강조하는 것이 FX마진 거래는 유동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시장이며, 24시간 논스톱 시장, 레버리지 효과와 양방향 수익 구조. 이 네가지 설명은 어디에서든 강조하는 내용이며 양방향 수익구조 덕분에 메리트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변수를 무시할 수 없으며, 거물들을 상대로 개미 투자자에게 경제지표를 보고 독학하라고 할 경우 손에 땀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뼈대를 알고 살점을 붙이려는 대도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예비 투자자는 두통을 감수하고 다 읽어야 할 것이다.
돈 잃고 몰랐다고 항변하는 대신 두통을 안고 다 알아 두는 게 인생의 수업료를 덜 지불하는 법이니까.
변수에 대해서, 그리고 미국의 경제지표를 분석하는 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예비 투자자에겐 미리 배춧잎 두 장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잘 알고 투자하면 분명 그에 맞는 결과물이 생길 것이다. 자산이 감소되더라도 경험이라는 큰 것을 얻게 되니까.
마지막으로, FX마진 투자를 하지 않았지만, 알게 된 계기. 즉 구인정보를 보았던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단 느낌이 강하게 남는다. 문자로 출근하라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 공사 중이라 마치는 대로 출근 연락을 주겠다며 공사가 끝나는 날짜를 안내 받았다. 그후 출근 전날부터 당일까지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해당 면접장소로 가니 아직도 공사중? 문을 닫은 채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간혹 직원을 뽑는다는 구인공고를 볼 수 있었다. 신고하기로 해결되지 않을 듯 하여 서평에 포함해서 두루 알리고자 한다. 절대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