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디에나 있어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 1
쿠르트 회르텐후버 글, 코니 볼프 그림, 이승은 옮김 / 꽃삽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행복하기 위한 조건은 뭘까?

남들보다 많은 시간의 여유? 남들보다 더 많은 부의 축적? 아무래도 조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오스트리아의 어린왕자, 꼬마천사 이야기!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는 말 그대로 어디에나 있다,라는 바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어린왕자처럼 등장하는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는 짤막하지만 분명하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요약하면, 사람들은 행복을 놓친 채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즐길 줄 몰라서라고.

꼬마천사는 지구별 사람들은 이상해, 라며 마음을 전하는데.

다소 냉혈한이나 감정이 매마른 세대가 읽으면 너무 허무맹랑하게 느낄 수도 있을듯하다. 적정 연령대는 10대나 초등학생 정도가 딱!

 

꼬마 천사의 질문 중... "왜 싸우고 있나요?" 란 물음에는 동감하는 바이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많은 것들을 갖는다.

이 말이 무엇인고 하니, 목적을 위해 소수의 사람들은 희생해도 돼, 라든가. 이 정도의 희생은 감수해도 된다며 자신의 일정 부분을 혹사시키기도 한다.

그 희생이란 것이 소수를 묵살하거나 소수로 대변할 수 있는 어떤 것을 무시하는 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피 터지게 싸우다가도 정작 왜 그토록 싸우는지 아는 이는 몇 안 된다.

대게는 권력에 의한 움직임으로 핑계를 대고 있을 뿐. 군인들만 해도, 부하직원들만 해도 그렇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상대편이 잘못했으며,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상대방 때문에 방어를 하는 거라고 대변하는 일이 허다하다.

아마도 나역시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겠지만...

 

하지만 그래서일까? 내 눈에도, 타인의 눈에도 세상은 요지경이오, 단점투성이 엉망진창으로만 보게 된다.

내 단점은 감추고 싶지만, 타인의 단점은 지적하고 싶고 들춰내어 고쳐주고 싶어만 진다.

그럴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삿대질과 질책에 화가 난 나는 너나 잘하세요를 연발하게 된다.

어지러운 세상, 막대먹은 세상, 요지경 세상...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일텐데 개인들은 그 사실을 외면하고 만다.

사랑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을 주면 내게도 돌아오기 마련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당연히 손해보기 싫어서 이것 저것 재가며, 계산하게 되는 것 같다.

꼬마천사는 그런 공공연한 사실들을 부드럽게 꼬집은 듯한 느낌이 얼핏, 얼핏 들었다. 마치 어린 아이와도 같은 질문이 연이어 이어진다.

맑은 하늘처럼 깨끗한 눈으로 본 시각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구별 사람들에게 말이다.

 

결국, 여러가지 메세지 속에 답은 하나로 모아지는 것 같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나만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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