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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매뉴얼 - 위기를 기회로 삼는 부자들의 투자전략 ㅣ 부자학 연구학회 총서 4
한동철 외 지음 / 북웨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부자학 연구학회가 뭉쳤다.
부자학 연구학회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저마다의 부자 매뉴얼을 털어놓았다.
주식, 채권, 증권, 펀드, 부동산.
부자매뉴얼은 이렇게 다섯가지 분야와 부자가 되기위한, 부자들의 특징이 담긴 팁이 주어진다.
조금은 직설적으로, 또 조금 자세하게. 5人의견이 모여서 하나의 공통분모 액기스를 추출한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할 때 중요한 포트폴리오와 투자사례도 담겨있고, 수익률과 위험부담에 따른 견해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인구구조와 부의 변천을 빌어 세기별로 투자성향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주식 같은 투자 종목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매입과 매도의 시기로 수익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에 관한 것도 짧게 기재되어 있다. 예를 들자면, 투자시간을 고려해 장기, 중기, 단기로 구분해서 목적이나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권하고 있다. 다섯가지 각 분야별로 골라 보는 재미가 있으니 관심 가는 분야만 골라서 볼 수도 있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면 좋을 것 같다.
부자되기의 특징! 피그말리온 효과.
자신의 잠재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할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자기 충족적 예언, 로젠탈 효과 등등.
즉,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부자되기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실제로 실생활에서
의욕에 충만한 나머지 10년 뒤 나의 꿈은 내 집 마련이라는 둥, 억억 하는 액수를 마련할 거라는 둥. 큰 포부를 밝히고자 할 땐, 부디 주의하길 바란다. 등 돌린 타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험이 따르는 만큼 실제로 부자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독특한 취미와 사고로 남보다 앞서나가는 것이다. 어떤 부자의 취미는 아파트 모델 하우스 구경하기가 취미라는데, 이 얼마나 독특한가. 자신의 관심사를 살려서 돈도 벌었으니 1석 2조의 고급취미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보통 자수성가한 부자라고 하면, 피도 눈물도 없이 독하고, 악착같은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데 책에서 소개하는 부자들의 특징은 선입견을 깨어줄만 하다. 조급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불황기에도 호황의 기회로 삼는 사람이 부자가 되었고, 거듭된 쓰라린 실패에도 좌절하기 보다는 칠전팔기를 실천하는 인물이 부자가 되었다.
또, 많은 부자들이 합리적인 노력파라고 할 수 있는데,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략할 메뉴를 소홀히 하지 않고, 프로가 될 정도로 공부한다는 사실! 당연히 로또 당첨이 되고 싶으면 로또부터 사야하는 것이 정석인 것 처럼 말이다!
하루 아침에 돈이 뚝딱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은 도둑놈 심보만 두둑할 뿐. 부자가 될 노력이 없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것을...
한시바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좀 더 마음을 긍정적으로 하는 것, 그리고 연구(공부)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 물론 긍정적인 것은 자기 합리화를 하라는 말은 아니다. 자신이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남이 하면 도둑놈이 되는 심보 말고, 어떤 상황이나 타인에 대한 시선을 곱게 보라는 말이다. 어떤 자기계발서든지간에 긍정은 빠질 수 없는 핵심양념인 것 같다. 그만큼 지키긴 어렵지만 조금만 마음을 푸근하게 하면 좋을 것을. 시선을 높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넓게 보길 바란다.
공략할 메뉴가 정해졌다면, 한 번 푹 빠져보는 것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없다면, 적어도 배고픔에 시달리지 않는 노하우는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