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 타파! 동물 기네스북 - 지식in 02
위르겐 브뤼크.페리알 칸바이 지음, 이동준 옮김, 한국동물학회 감수 / 조선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심심타파 동물 기네스북!

동물도 비교급으로 최상급을 따진다면, 이런 기네스북에 오르는 것이 당연할 지도!

책의 절반은 각각의 기네스북에 오른 주인공들의 사진이 차지한다. 자료화면으로 생생한 동물의 순간포착과 함께 그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한국동물학회가 감수를 맡았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이 책을 본다면 창의력 발달과 탐구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나는 어린이는 아니지만 호기심을 갖고 찬찬히 살펴 보았다. 책의 제목을 빌어 알 수 있겠지만, 등장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최고의 기록을 가졌다는 것!

먼저, 포유류를 보자.

물을 거의 안 마시는 동물이 코알라 라고? 잠 잘 때 나무에 매달려서 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수분 섭취는 뭘로 한담? 당연히 수분 섭취는 이뤄지고 있는데 코알라의 유일한 먹이인 유칼립투스 나뭇잎 속에 수분이 한 가득이라 걱정이 없단다. 물론 비가 오지 않아 잎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물도 마신다고 하니 똑똑한 동물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놀라운 기록을 가진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인도 코끼리(혹은 아시아코키리)였다. 인도코끼리는 임신 기간이 무려 22개월. 그러니까 약 66일로 사람이 9개월인 것에 비유하면 정말 긴 시간을 품고 있는 것이다. 수명이 약 80년으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코끼리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집짓기를 하는 포유류가 있는 가 하면, 피를 먹는 흡혈 박쥐 이야기, 또 하늘을 나는 다람쥐 랭킹 1위는?! 재미난 이야기가 한 가득 기다리고 있다. 포유류의 이야기가 끝날 때에는 그들의 특징을 정리하며 생김새와 생활방식, 먹이까지 정리하는 장이 마련 되어 있다.

다음은 조류.

하늘을 나는 새중 가장 빠른 새는 누굴까? 가장 큰 알을 낳는 새는? 가장 높이 나는 새는? 장거리 비행 기록을 갖는 새는? 가장 화려한 부리를 가진 새는 누굴까?

여러 가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새는 타조였다. 타조는 가장 큰 알을 낳고, 가장 큰 새로 뽑혔다. 조류 부문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독을 지닌 새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아프리카의 뉴기니에 사는 이녀석들의 이름은 피토휘라고 한다. 이 독과 접촉하게 되면 몸이 가렵고 귀가 멀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다음은 파충류와 양서류!

다리가 없는 도마뱀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영리한 공룡에 이르기까지 정리되어 있다. 대게 파충류는 그 생김이 징그럽고 혐오스럽게 느끼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은 포유류에 비해 현저히 그 수가 적다. 양서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구리와 두꺼비. 그런데 희귀하게 생긴 녀석을 보게 됐다. 동굴영원이라고 들어봤나? 사진에 나온 녀석의 이름은 이베리아영원. 스페인에 사는 녀석으로 꼬리가 있는 양서류 중 가장 큰 동물이다. 

다음은 어류.

육지에서도 살 수 있는 물고기가 있단다. 너무 신기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망둥어! 거기다 몸의 색을 잘 바꾸는 물고기도 있고, 아주 강한 전기를 만들어 내는 물고기까지.

그리고 곤충, 거미류, 기타 동물로 이어진다.

가장 힘이 센 곤충, 개미 중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개미, 높이뒤기나 멀리뛰기 선수인 곤충까지.

몰랐던 동물들의 습성까지도 알게 해준 재밌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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