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즐거워지는 대백과시리즈(2)

숙제 싸게 팔아요! - 그때그때 찾아보는 숙제 대백과 ㅣ 학교가 즐거워지는 대백과 시리즈
김정애 외 지음, 끌레몽 외 그림 / 휴이넘 / 2011년 2월

 '학교가 즐거워지는 대백과 시리즈' 2탄, <숙제 싸게 팔아요>는 '매일매일 들춰보는 학교생활대백과'에 이은 '그때그때 찾아보는 숙제대백과'로  학교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숙제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죠. 그것도 현직 교사들이 개정교과서를 분석하여 일기, 독서기록장, 글짓기같은 국어숙제부터 역사체험 보고서나, 가족,역사신문같은 사회숙제, 실험및 관찰보고서 같은 과학숙제, 그리기, 만들기 예체능숙제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놀라운 숙제해법이 전 과목을 어우르고 있네요.   

그도 그럴것이 이 책에 소개된 숙제비법들은 우리가 정말 잘 알고 있는 역사 속 전문가들이 몸소 알려주는 비법들이라 숙제를 잘하는 비법이 곧 역사를 공부하는 디딤돌이 되는 동시에, 어렵고 복잡한 숙제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과 남들과 다른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요. 평소 독서광으로 유명한 세종대왕이 알려주는 독서감상문 쓰기비법, 관찰대장 파브로의 관찰비법,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화의 지도만들기 비법 등 이름만 들어도 어떤 위인들의 숙제비법이 소개되는지 숙제에 대한 상당한 두려움을 덜 수 있어 무지 반가워요.   

  아마도 '아이 숙제'가 '엄마 숙제'라는 말에 공감하는 학부모들은 다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 아이 학교숙제를 대행하는 업체가 생길 정도로 우리아이 숙제를 '사고 판다'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오히려 '싸게 판다'는 말에 귀가 솔깃, 골치 아픈 온갖 학교숙제를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어 더 이상 아이 숙제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숙제 싸게 팔아요> 책제목처럼 일기를 잘쓰고, 가족,역사신문을 만들고, 여행보고서를 쓰고, 에디슨, 뉴턴에게 배우는 재미난 실험과 과학관련 전시관을 다녀와서 체험및 실험관찰보고서를 작성하는 주요 학습과제의 다양한 예문과 자료가 자세히 나와있어요.  결코 소홀할 수 없는 우리아이 학교숙제를 이 책, 한 권으로 1년 그 이상의 학교생활이 든든해질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