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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 -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정혜신.이명수 지음, 전용성 그림 / 해냄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그녀의 프롤로그를 읽기 시작하면서,, 든 생각은 “흥칫뿡”
느무나 부러웠단 얘기다. ^^;;;

“아침 출근길은 나에게 설렘 그 자체다. 어느 회장님처럼 일할 생각에 신나서가 아니라 출근길에 내 짝과 함께 나누는 사유의 성찬이 특별히 맛나고 푸짐해서다. 지난 7년간 내내 그랬다.... 그는 전생에 저울이 아니었을까. 세상과 사람에 대한 그의 감각은 더없이 섬세하고 균형적이다. 아프고 막막한 얘기들을 어떻게 견뎌내면서 치유활동을 계속하는가? 결정적인 건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심리적 배후가 있어서이다. 또한,,, 그의 표현에 의하면 나는 그의 심리적 공중급유기다....
- 이명수의 심리적 공중급유기 정혜신이 쓰고 정혜신의 심리적 구루 이명수가 마음을 포개다.

뭥미,,, 이 프롤로그는,,, 노처녀 가슴에 불을 확,, 땡겨주십니다.
이러고도 마음주치의라 말할 수 있는 겝니까!!! ^^
이렇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지지와 사랑스러운 주치의가 우리에게 전하는 글이니,,
오죽,,, 마음을 다독일른지,,, 프롤로그 한 편으로도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그녀의 처방전은,,, 이렇습니다.
첫 번째 처방전 - 그래도, 나를 더 사랑하라.
두 번째 처방전 - 내 마음을 쓰다듬고 보듬고
세 번째 처방전 - 언제나 당신이 옳습니다.
네 번째 처방전 - 때로는 서로 어깨를 맞대어라.
다섯 번째 처방전 -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은 나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녀의 처방전엔,,,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지지와 전폭적인 믿음이 제조돼 있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마음을 보듬고, 나에 대한 믿음과
내 안의 나와의 대면을 통해 홀가분해지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치유제였습니다.

“내 마음에 고요히 귀 기울이면 거의 모든 해답은 그 안에 있게 마련입니다.
 미처 몰랐을 뿐, 우리 안에 마음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검색하는 순간,
  누군가의 머리를 쓰다듬듯 세상도 다정하게 쓰다듬어 줄 수 있습니다.”

“내가 깊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기억하는 나를 떠올리는 바로 그 순간,
 모든 인간은 치유적 존재가 된다고 저는 느낍니다.”

“내가 지금 숨을 참고 있다는 자각, 그것을 털어내는 심리적 숨쉬기,
 이것은 능력 이전에 생존의 문제입니다. 침묵이 인간의 내면을 위대하게 한다면
 소리내기는 사람의 일상을 편안하게 합니다.”


“자기 결정에 불안해하고 그 결정을 확인 받고 싶은 간절함에 외로운, 
 모든 이들에게 무한의 지지와 격려를 보냅니다. 당신이 늘, 옳습니다.”

“돌이켜보지 않고 지금 현재의 주위를 둘러보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진짜배기 행복입니다.”
 

“살다보면 나이, 지위, 경험, 직업 등의 요인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치 부모님처럼 훤히 볼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것은 ‘훤히 볼 수 있는 이’의
날선 비판이나 지적이 아니라 아량입니다.”

“눈물도 말이에요.”

“살아 움직이는 자기의 실체를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능력입니다.”

“과하지 않게 자기 스스로에게 ‘지켜보고 있다’를 되뇌는 어떤 이는
 뒷모습조차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좋은 쪽으로요.”

“어떤 일을, 긍정적으로 보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가끔은,,, 스스로 억지를 주장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누군가는 나만 지지하고, 내가 옳다라고 얘기해주는 이가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적정한 제지 선은 있어야겠죠?
심리적 공중급유기 정혜신 주치의의
심리적 구루 같은 인물이 옆에 있다면 금상첨화 일테고 말이죠. ^^

책장을 다 덮고 나면,,,
한결 건강해진,,, 맑아진,, 생각들이 눈에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아차차! 이 얘길 빼먹을 뻔,,, 전용선 작가의 그림,,,도 빼놓을 수 없는 백미에요.
글을 더 음미하게끔 만들었달까요?
또 하나의 치유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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