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일하라 - 성과는 일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제이슨 프라이드 &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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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 이 책을 보는 순간, 무언가 위압적인 느낌에 멈칫했었다.
강렬한 빨강을 배경색으로 하여 한 문장이 씌여있었다. "이 책을 무시하면 위험해진다" -세스 고딘
뒷표지에는 이렇게도 적혀있었다. 열심히만 하지 말고 제대로 일하라고. 매일같이 야근만 하는 바보들을 위한 혁신적인 일의 기술!................난 그날 밤도 11시가 넘도록 야근을 하고 온 뒤였다.-_ -;;  그래?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데? 어디한번 보기나 하자.. 라는 마음으로 표지를 열었는데, 결론적으로 나는 그날 밤 그 책의 첫장부터 끝장까지 (Cover To Cover) 열심히, 열성적으로 읽게 되었다.

 그들은 달랐다. 남들이 하는 말에 기죽지 않았고 남들처럼 생각하지 않았고 남들처럼 행동하지 않았다. 남들은 그들이 절대 성공할 수 없을거라고 했지만 그들은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루었고 지금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큰 성공을 이룰 것이다. 물론 남들과 같지 않은 방법으로. 

 책을 처음 본 순간부터 느낌이 왔었다. 이 사람들, 친절하지 않겠구나...하고. 역시나, 그들은 친절하지 않았다. 부드럽게 둥글려 말하거나 애매모호 하게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단호하게, 확실하게, 그리고 용기 있게 말한다. 내가, 그리고 '현실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틀렸다고. 이제 새로운 세상이 왔으며, 우리는 일에 관한 전통적인 개념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오랜만에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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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up 캐치 업 (상) - 2011년 소비자 트렌드 읽기 Catch up 캐치 업
(주)트렌드모니터 & (주)엠브레인 지음 / 지식노마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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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다를 움직이는 것은 표면의 흰 파도가 아니라 표면 아래 깊은 곳에서 움직이는 바닷물이다!

 

catch up, 이 책은 2010년 한해의 트렌드를 각각의 영역별로 조사하여 통계치를 작성해 놓은 리포트 같은 책이다.

<2011년 소비자 코드 따라잡기>라는 부제가 왜 이러한 책이 출판되었고 또 우리가 읽어야만 하는 이유의 핵심을 말해주고 있다. 2011년 시장을 내다보기 위하여 이 책의 저자인 트렌드모니터 팀은, 조금은 더뎌 보일 수 있지만 대중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전망하는데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진정으로 따라 잡아야 하는 소비자 코드는 '3%미만의 유행 선도자'가 아닌 '70%의 대중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책은 대중 소비자들이 무엇을 구입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소비자의 목소리를 담은 정보, 바로 내 이웃의 머릿속에서 움직이는 시장에 관한 살아있는 기록을 담았다. 그들의 생활에 밀착한 조사 결과를 13개 분야로 나누어 핵심 정보와 거기서 얻을 수 있는 통찰을 정리하고 있다.

 

마케팅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일상생활 트렌드 부분에서 사람들의 결혼과 동거에 대한 생각과 통계상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의 직업이 '평범한 회사원' 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물음에 1위로 49.2%가 현금이라고 대답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이렇게 잡지를 읽듯 쉽고 재밌게 읽어지는 이 책을 통해, 지난 2010년의 우리의 생활을 뒤돌아보고 올 한해 또 내년까지도 점쳐볼 수 있어서 꽤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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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산책 2 - 미국의 건국과 '명백한 운명' 미국사 산책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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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몰랐던 미국 역사의 진실!

<미국사 산책>은 단편적 지식 제공이라는 한계를 넘기 위해 통섭의 역사서를 지향하며 전 17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미국 역사서이다.
저자인 강준만 교수는 현재 왕성한 집필활동으로 각종 신문, 잡지, 언론 매체에 시사평론을 기고하고 있으며, 평생의 작업으로 '한국 생활사'를 꿈꾸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그는 <미국사 산책>시리즈에 관하여 더이상 외면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졌으나 여전히 먼 나라 미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 궁극적으로 세계와 우리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미국사 산책> 1권에 이어 제 2권인 <미국사 산책 2 : 미국의 건국과 '명백한 운명'>은 독립 후 건국의 시조들이 미국의 제도를 어떻게 정비해 나갔는지 살펴보고 있다.이어 연방파와 공화파의 갈등, 대중민주주의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흑인의 인권이 어떻게 퇴보하고 인디언이 어떤 비극을 겪었는지도 아울러 살펴보고 있다. 또한 기술의 진보가 정보,지식,사상의 미국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또한 영토팽창이 어떻게 미국의 '명백한 운명'이 되었는지 명쾌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하여 가깝지만 여전히 먼 나라인 미국에 대한 이해를 조금더 넓힐 수 있었고 미국 문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의 산책 시리즈 중 한국사 산책도 꼭 한번 읽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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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권력에 속지 않을 권리
마르셀 로젠바흐 & 홀거 슈타르크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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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보란 곧 시간이고 돈이며 가치이다. 이러한 정보를 얻기 위해 우리는 매일 인터넷이라는 또다른 세상에 접속하며, 그 속엔 수없이 많은 웹사이트가 존재하고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한 웹사이트 하나가 이렇게 논쟁에 휩싸인 적은 역사 이래로 없었다. 전 세계를 혼돈과 충격에 빠뜨린 문제적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만든 줄리언 어산지는 대체 누구인가?
줄리언 어산지는 어려서부터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지 못했다. 고등 교육은 커녕 전학을 37번이나 다닐 정도로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조용하고 소심한 소년으로 자라났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집 근처 전자상가에서 우연히 컴퓨터를 접하게 되고 급속도로 빠져들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 십대의 줄리언은 이미 천재적인 해킹 능력을 갖게 되었고 커서는 본격적인 해커가 되었으며 마침내 위키리크스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게 된 것이다.
그는 뼛속까지 히피이고, 무정부주의자이며, 정보의 공유를 통한 진정한 자유 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운동가이다. 위키리크스를 통하여 그는 지금까지 율리우스 베어 은행의 고객데이터에서 부터 미군의 아프간전쟁 기밀문서, 미 국무부의 외교전문을 포함하여 수많은 정보를 폭로하는 등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혁명을 일궈냈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다. 비록 현재 그는 그가 만들어놓은 수많은 적들을 피해 숨어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위키리크스의 행보는 예측할 수 없지만, 그가 전세계의 수많은 해커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일반 사람들에게 알권리를 깨우치게 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걸어온 길은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그가 가져다준 신선한 충격 만큼이나 앞으로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갈 이야기가 너무나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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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디바이드 English Divide - 미국 변호사가 말하는 고급 영어 이야기
안준성 지음 / 북카라반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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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처럼, English Divide는 미국 변호사가 들려주는 고급 영어 이야기다.
여기서 고급 영어란 어려운 단어와 고급 문법을 사용하여 말하는 영어가 아니다.
이 책을 통틀어 저자가 말하고 있는 고급 영어란 쉽고 간단한 표현으로 강약을 조절하여 정확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고 제대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영어이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나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왜 실력이 잘 늘지 않을까요?"
영어 강의를 업으로 하고 있는 나 역시 자주 받는 질문이며 저자 또한 마찬가지인것 같다.
어쩌면 수많은 사람들의 이러한 영어에 대한 고민과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고자 이 책을 지은 것은 아닐까?
하나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비단 그 언어 자체에만 국한된 일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의 핵심 또한 영어를, 그 중에서도 고급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영어권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영어권의 문화에 대한 학습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껴왔고
정확히 그 맥을 짚어나가는 듯한 이 책이 아주 반가웠고, 읽는 동안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 그를 뒷받침하는 적적한 예시들, 재미있고 유쾌한 수많은 에피소드 들로 가득채워진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영어책.

만약 당신도 영어 능력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외국인의 말을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대답이 좀처럼 쉽게 나오지 않는다면,
늘 쓰는 단어와 표현만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어쩌면 당신의 문제는 바로 문화 격차(divide) 때문일 것이고, 이 책이 그 divide 뛰어 넘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필요한 두 번째 영어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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