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맛있는 채소다 달팽이 과학동화 1
김용란 글, 신가영 그림 / 보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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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달팽이에는 도깨비가 심심잖게 등장하는데 그래서 아이가 더 재밌어 하네요

이 책에도 도깨비가 등장하는데 이 도깨비는 심술궂어서 자기땅에

채소밭을 일군 토끼가족들에게 해를 끼칠 행동만 하죠

그런데 그런 행동들은 오히려 채소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되요

아무렇게나 싸둔 똥은 채소밭에 거름이 되고, 오이와 고추밭에 박은 말뚝은

좋은 버팀대가 되어주고, 감자밭에 뿌린 재는 영양분이 되어 주죠...

배추와 무는 솎아 주어야 하고, 재도 거름이 되고...,등등 저도 몰랐던 것을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맘씨 고운 토끼가족은 도깨비의 심술 덕분에 풍년을 이루게 되고

누구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그 감사의 표시로 채소밭에 채소를 남겨두죠

도깨비는 아주 맛나게 그 채소들을 먹구요..심술을 부리기 위해 한 행동들이었는데

도깨비에게도 오히려 좋은 결과가 온 셈이죠

자칫 딱딱하게 느끼기 쉬운 내용을 어쩜 이리 재밌고 맛깔스럽게 잘 그려냈는지

달팽이를 접할때마다 감탄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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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 비룡소의 그림동화 65
러셀 호번 글, 릴리언 호번 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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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라, 프란시스를 너무 좋와해서 이 책을 구입했는데 여기엔 동생 글로리아도 나오네요..잼을 좋와하는 편식쟁이 프란시스가 그런 편식을 고쳐가는 과정이 나오는데 역시 무관심이 최고의 약이네요..

날마다 식빵에 잼만 먹기를 고집하는 프란시스..더 어린 동생도 아무거나 잘 먹는데 프란시스는 자기 고집대로 잼만 먹죠..학교 가서는 잼을 싸온 친구와 도시락을 바꿔먹구요..처음엔 아빠와 엄마도 다른것들을 먹어보라고 권하고 타이르기도 하지만 나중엔 아예 프란시스에겐 잼과 빵외엔 다른 음식을 안주죠..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프란시스는 점점 잼에 질려가고, 자신에겐 잼외엔 다른 음식들은 챙겨주지도 않는 부모님께 서운한 마음도 생기구요..급기야는 스파게티를 먹는 다른 식구들의 모습을 보며 자기도 달라고 울음을 터뜨립니다..자연스럽게 편식이 고쳐진 셈이죠..

프란시스가 삶은 달걀이나 송아지고기 요리를 보며 그 음식들을 깔보듯이 부르는 노래들이 참 재밌네요..이젠 학교에 가서도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가리지 않고 기쁘게 먹게 된 프란스시의 모습을 보며 그냥 무관심하게 내버려 두는것..그것이 때론 최고의 약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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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건 싫어! 호호할머니의 기발한 이야기 5
사토 와키코 글.그림, 예상열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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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에서 나오는 천둥도깨비와 그 수많은 빨래줄들이 이 책에서도 등장하죠..이 작가 사토 와키코 특유의 유머 또한 느낄수 있구요..

호호 할머니와 고양이, 강아지는 비오는걸 싫어해요. 매일같이 퍼부어대는 빗속에서 밖에 나가 화창한 날을 즐기지도 못하고, 집안에 갇혀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죠..암만 하늘의 천둥 구름에게 그만 내리라고 호통을 쳐도 비는 계속해서 더 심하게 퍼부을 따름이구요..그래서 호호 할머니가 생각해낸 궁여지책이란게 참 재밌어요..난로며 벽난로에 잔뜩 불지필것을 집어넣곤 거기에 후추가루와 고추더미를 넣죠..그 매운 연기는 하늘로 올라가 천둥 도깨비를 혼내 주구요. 할머니의 복수극이 성공한 셈이죠..소기의 목적도 달성하구요.

조각조각이 되버린 구름과 함께 흙탕물 속으로 떨어진 천둥도깨비들은 구름을 빨아서 빨래줄에 널며 수선하기에 바빠요..덕분에 쨍하고 뜬 맑은 날씨 속에서 호호 할머니와 고양이, 강아지는 쥬스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구요.

이미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에서 한번 접했던 소재라 아주 참신한 느낌은 없어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보네요..매운 연기로 천둥 도깨비를 혼내준 호호 할머니의 배짱이 두둑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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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가자 - 겨울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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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세밀화로 그린 그림이 겨울의 풍경을 잘 담아 내고 있죠. 산양 할아버지께 옛날 이야기를 듣기 위해 토끼, 곰, 다람쥐, 노루, 족제비, 멧돼지는 길을 떠납니다. 길을 가다가 이런저런 이유들로 같이 가던 동물들이 하나씩 빠지게 되요. 곰은 겨울잠을 자러 가고, 다람쥐는 도토리를 주으러 가고, 족제비는 들쥐를 잡으러 가고..이런식으로 하나씩 빠지게 되자 남은 동물들은 '우리끼리 가자' '그래 그래' 그러며 산을 오르죠. 반복되는 문구라 입에 척척 들러붙고 절로 리듬감이 느껴져요..

마지막으로 노루와 토끼만 남는데 뒤에는 늑대와 여우가 쫒아오죠. 뒤에 노루가 오는줄 알고 말을 건네는 토끼에게 여우가 음흉하게 대답해요. 깜짝 놀란 토끼는 힘껏 산양 할아버지를 부르고, 산양 할아버지는 뿔로 여우를 물리치죠..그리고 어느새 토끼는 산양 할아버지의 품에서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코~~잠이 들구요..

서정적인 그림이나 시를 한편 보는듯한 편안한 느낌이 드는 책이예요. 어렸을땐 그림이 흑백이라 잘 보지 않더니 지금 30개월인데 너무 좋와하네요. 여우가 나타났을때의 긴장감과 그 긴장의 해소, 반복되는 문장들이 재미를 더해 주는것 같아요. 편안한 느낌의 잔잔한 재미를 주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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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비룡소의 그림동화 58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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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산타할아버지가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오죠..주머니에 가득 선물을 들고 말입니다..창문 너머로 보이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선물을 하나씩 넣어 주고 가는데..다음날 동물 친구들의 선물은 뒤죽박죽이죠..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기엔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참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도 들구요..아이도 무척 재밌어 합니다..

고양인줄 알고 건네줬던 작은 리본은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잠옷을 입은 돼지의 앙증맞은 꼬리에 묶여졌고, 뾰족뾰족 여우의 귀에 걸맞게 건네줬던 뾰족 모자는 악어의 뾰족 등에 걸쳐지고, 얼룩말로 오해하고 건네줬던 얼룩무늬 목도리는 세마리 학의 목에 사이좋게 둘러지고...생쥐만 제대로 받은 장화를 신고 저벅저벅 걸어다니죠..옆에 묶어 두었던 얼굴그림 풍선 때문에 쌍둥이로 오해받아 선물을 두개 받은 아이는 맘좋게 하나도 받지 못한 곰에게 선물 하나를 나누어 주구요...창문 너머로 악어의 이빨처럼 보였던 여덟마리 토끼에게는 커다란 스웨터가 주어졌는데.. 함께 덮고 잘 이불로 딱!이겠더군요

덤벙대는 산타할아버지가 건네준 엉뚱한 선물이 그래도 그 나름대로의 쓸모와 즐거움을 선사하죠..또 휘리릭~한눈에 훑고 내린 성급한 판단이 잘못될 수도 있음을 깨닫고 넘어갈 수 있구요..구멍난 책에 기발한 발상..참 재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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