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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8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특이하게도 산타할아버지가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오죠..주머니에 가득 선물을 들고 말입니다..창문 너머로 보이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선물을 하나씩 넣어 주고 가는데..다음날 동물 친구들의 선물은 뒤죽박죽이죠..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기엔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참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도 들구요..아이도 무척 재밌어 합니다..
고양인줄 알고 건네줬던 작은 리본은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잠옷을 입은 돼지의 앙증맞은 꼬리에 묶여졌고, 뾰족뾰족 여우의 귀에 걸맞게 건네줬던 뾰족 모자는 악어의 뾰족 등에 걸쳐지고, 얼룩말로 오해하고 건네줬던 얼룩무늬 목도리는 세마리 학의 목에 사이좋게 둘러지고...생쥐만 제대로 받은 장화를 신고 저벅저벅 걸어다니죠..옆에 묶어 두었던 얼굴그림 풍선 때문에 쌍둥이로 오해받아 선물을 두개 받은 아이는 맘좋게 하나도 받지 못한 곰에게 선물 하나를 나누어 주구요...창문 너머로 악어의 이빨처럼 보였던 여덟마리 토끼에게는 커다란 스웨터가 주어졌는데.. 함께 덮고 잘 이불로 딱!이겠더군요
덤벙대는 산타할아버지가 건네준 엉뚱한 선물이 그래도 그 나름대로의 쓸모와 즐거움을 선사하죠..또 휘리릭~한눈에 훑고 내린 성급한 판단이 잘못될 수도 있음을 깨닫고 넘어갈 수 있구요..구멍난 책에 기발한 발상..참 재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