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는 어딜봐도 예뻐! - 꿈꾸는 나무 1
케롤라인 그레고리 글 그림, 강현희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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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폴로는 어딜 봐도 예쁘다는데 제눈엔 글쎄요..마술을 부리는 장면에선 몸이 각 부분으로 나뉘어 졌다가 꼬리가 머리에 붙고 귀는 엉덩이에 가있고..으악..엽기적 유머인지 유쾌한 엽기인지, 이런걸 위트라고 하는건지..아뭏든 좀 경악스럽더군요..정육점에서 각 부위별로 잘려진 온갖것들이 생각이 나서..아이들의 입장에선 또 어떻게 받아들여 질지 모르겠지만 저로선 좀 거부감이 드는게 사실이더군요..

앞면, 뒷면, 옆모습, 수직, 수평, 사선, 부분과 전체..뭐 그런 용어의 의미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직접 아풀로의 앞, 뒤, 옆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수평, 수직으로 사선으로 서있는 모습, 반으로 나뉘어 지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예요..그치만 좀 징그럽고 엽기적이란 생각은 떨칠수가 없네요..모르겠어요..자꾸 보다 보면 그런 생각이 줄어들 수 있을런지.. 아이는 재밌어 하는듯 한데..손이 자주 가진 않네요..무진장 많은 개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아폴로를 단번에 찾아 내는데..진짜 예뻐서 일까요..아님 특이하게 못생겨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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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 잘거야 - 곧은나무 그림책 43 곧은나무 그림책 43
헬렌 쿠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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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이나 내용 모두 너무나 맘에 드는 책이예요..잠자기 싫은 아이는 '난 안 잘거야'를 외치며 빨간 차를 타고 집을 나가죠..가는길에 호랑이를 만나 으르렁 놀자고 하니 호랑이는 드르렁 자야 한다고 말해요..또 병정을 만나선 행진하자고 하는데 병정은 쿵쿵 걷는게 아니라 쿨쿨 자는거라고 대답하구요..기차는 쌩쌩 달리는게 아니라 새근새근 자야한다고 말하구요..대조되는 의성어들이 정말 기가막히게 자연스럽게 딱딱 맞아 떨어지죠..번역을무척이나 잘한것 같아 원작은 또 어떨까 궁금해 지더군요..

다시 길을 가다가 악사들을 만나 모두들 차에 태우고 돌아오는데..악사들의 연주소리에 모두들 잠이 들어 버리지요..그 바람에 차도 그만 멈춰버리구요..차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달에게 말을 걸지만 달도 아이와 놀아주지는 않죠.. 그래서 힘들게 차를 밀면서 돌아오는데..모두들 잠든밤, 딱 한사람..아이를 애타게 찾는라 잠들지 못한 사람이 있죠..바로 아이의 엄마랍니다..

아이를 찾으러 온 엄마의 품에 와락 안긴 아이는 따뜻함 엄마의 품을 느끼며 함께 집으로 돌아온답니다..돌아오는 길은 커다란 변기며 수도꼭지, 칫솔, 치약, 빗..이 배경이 되는데 꼭 상상의 나라에 온듯한 기분이 들죠..집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누운 아이의 방안엔 지금까지 길에서 만난 호랑이며, 병정, 기차, 악사들의 악기, 별과 달..이 있구요..

과연 아이는 실제로 길에서 그들을 만났던 걸까요..아니면 방안에서 혼자 상상을 한걸까요..거기에 대한 해답은 바로 아이들의 상상속에 있겠죠..기막히게 아이들의 동심을 잘 나타낸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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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 꿈꾸는 나무 18
홀리 미드 그림, 민퐁 호 글, 윤여림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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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첨엔 글이 좀 많다 싶었는데 읽어주다 보니 반복된 어구들이라 딱 적당한 느낌이고, 입에 착착 감칠맛이 느껴지는 운율이 느껴지네요..그림 또한 멋지구요..아이도 정말 좋와합니다.. 아이를 재우고 난 엄마는 주변에 소리나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며 아이가 깰까봐 쉿!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죠..아주 부드럽고 속삭이는듯한 모습으로요..앵앵 모기, 바스럭 바스럭 긴꼬리도마뱀, 찍찍 잿빛 쥐...끼이야 끼이야 큰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위한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죠..

그런데 그림을 잘 보면 자던 아이는 깨어나 마루에 내려오기도 하고 원숭이처럼 나무타기도 하고, 걸어놓은 양탄자 사이를 건너가기도 한답니다..아이가 자는줄 알고 열심히 주위를 조용히 정돈하기에 바쁜 엄마는 아이가 깨어난줄도 모르구요.. 동물들도 모두들 잠들고 엄마가 제자리로 돌아왔을땐 아이도 이미 침대로 다시 돌아가 있지요..엄마도 창턱에 기대어 잠이 들고 모두가 잠든 밤..정작 아이만 혼자 깨어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는데..정말 한폭의 시화를 감상한듯한 기분이예요..내용이 단순하지만 정말 재밌단 느낌이구요..

특히 그림속에서 아이가 뭘 하는지 눈여겨 보세요..저희 아이는 아이의 행방을 쫓기에 여념이 없답니다..엄마가 열심히 주위의 소란스런 동물들에게 쉿!~~주의를 주는 동안 자다가 깬 아이는 뭘하는지 찾아보세요..조그맣게 보이는 그 모습들이 참 귀엽고 재밌답니다..어쩔땐 마루위에 다리만 살짝 보이기도 하구요.. 모두들 잠든밤..한장면에 지금까지의 모든 동물들이 고요히 잠들어 있죠..숨은그림찾기하듯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재밌어요..동양적인 정서가 느껴지는 이 책을 아이는 쉿1 쉿! 하며 열심히 찾는답니다..엄마와 아이 모두 너무도 만족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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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펭귄 피프 - 꿈꾸는 나무 5
패트릭 벤슨 글 그림, 고정아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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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키작은 펭귄 피프는 덩치가 큰 다른 황제 펭귄들을 부러워 하죠..같은 세살인데 그들은 왜 키가 크고 나는 작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요..그러던 어느날 작은 펭귄 피프는 바다에서 거대한 고래를 만나게 됩니다..곧 고래와 친한 친구가 되어 재밌게 놀고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너와 나는 서로 사랑해..'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요..같은 세살이지만 생김새는 너무도 다른 고래와 좋은 친구가 되었던 펭귄 피프는 이제 황제 펭귄들한테 기죽지 않는답니다..

고래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면서 피프는 황제펭귄 옆을 지나치면서 '에헴'하고 큰소리를 칠 정도죠..'크긴하지만 거대하진 않잖아, 그것 뿐이야..'라고 말하곤 제 갈길을 가는 피프가 참 귀엽단 느낌이 드네요..부러움의 대상이었던 황제펭귄보다 더 거대한 고래를 보고는 서로 다른 능력이나 생김새를 그대로 인정하는 지혜가 생긴거죠..어떤 부러움이나 열등감 없이요..

저희 아이도 세살이라 고래, 펭귄이 모두 또래 친구라고 알려줬는데, 아이도 참 재밌어 해요..눈길위에서 꽈당, 얼음판에서 꽈당, 얼음 절벽에서 텀벙 넘어지는 펭귄을 무척 재밌어 한답니다..서로 다름을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지혜를 절로 깨달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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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다른 색깔 - 꿈꾸는 나무 28
스티브 존슨 외 그림, 닥터 수스 글, 김현진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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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희 아이는 이 책만 보면 '보지마! 보지마!..'소리칩니다..책표지에 창문처럼 다섯개의 구멍이 뚫려져 있는데 그중 하나에 노랑 아이가 있어요. 바로 그 아이한테 하는 소리죠..이 책의 주인공이랍니다..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이 아이는 여러가지 색깔의 동물들로 변하죠..땅속으로 가라앉는 듯한 갈색 곰, 바쁘게 움직이는 노란 벌, 행복한 분홍색 홍학..등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하기엔 좋을것 같아요..

심리상태에 따라 화장하는거나 옷입는 색깔이 달라진다고 하잖아요..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그리는 그림의 색깔도 바뀌구요..그런 감정변화를 색깔과 동물을 매치시켜 잘 표현해 놓은 책이예요..여러가지 색깔로 표현된 동물은 결국 '나' 자신인 노랑 아이로 되돌아 오는데, 바로 '나'라는 인물의 한 마음안엔 그렇게 많은 감정들이 있는거고 그중에 어떤 부분이 돌출되어 나옴으로써 감정 변화가 생기는 거겠죠..한가지 색으로도 표현이 안된는 그런 뒤죽박죽의 날도 있구요..그때 그때 느끼는 감정들을 그에 맞는 색깔과 동물들로 잘 표현해 놓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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