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스올>이라는 작품을 통해 알게 된 작가님이신데, <수국왕조실록>은 솔직히 기대보다는 쏘쏘했습니다. 스올을 재밌게 봐서 좀 기대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만족스러움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작품이었어요. 일단 개취로 완결성 있는 결말을 선호하는 편이라 열린 결말에 가까운 마무리가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외전까지 보면 그래도 나을까 싶었는데 외전은 또 외전대로 아쉬웠어요 .....ㅋㅋㅋ 그리고 동양풍 시대물이긴 하지만 압도적으로 퓨전이 많이 가미된 느낌이라 호불호 좀 갈릴 것 같아요. 표지만 보면 클래식한 동양풍의 정통 시대물일 것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ㅋㅋㅋㅋ 더불어 저는 리네이밍에 별 유감이 없는 편이고 사전 고지도 제대로 되어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구매했는데, 충분히 지뢰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이 점 참고하셔야 될 것 같네요. 소재 자체는 좋았는데 제가 기대했던 전개는 아니라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좀 유치하고 개연성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좀비물 좋아해서 재정가하는 김에 구매했습니다만 저한테는 조금 애매하고 아쉬운 작품이었어요. 좀비물 입문용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을 것도 같은데, 저처럼 좀비물을 워낙 좋아해서 이미 여러 가지 작품을 접한 뒤에 보면 만족스러움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맴돌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이도 저도 아닌 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ㅎㅎ 키워드에 비해 공의 매력이 잘 표현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고 굳이 비교하자면 공보다는 수가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이게 느껴졌습니다. 개연성이나 긴장감, 스릴감 쪽으로는 큰 기대 없이 보는 게 나을 것 같고, 로맨스 요소도 크지 않으니 본인 취향 잘 고려해서 구매하셔야 할 듯. 좀 아쉽긴 했지만 선호 소재의 작품이라 무난하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