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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찾아오면 올리 그림책 25
주리스 페트라슈케비치 지음, 김은지 옮김 / 올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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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찾아오면》

요즘 우리아가가 '엄마,무서워요','괴물이 나타나면 어쩌지요?'
이런말을 많이해서 고민이 많았다.
긍정적인 감정표현은 많이 알려줬는데 두려움에 대한 감정은 무시아닌 무시를 했던거 같다.

이 책은 두려운 마음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고, 언제든
그 두려움은 커질 수 있지만, 그 두려움이 우리를 망가뜨리는 것이 아닌 우리를 지켜주기도 한다. 는 걸 알려준다.

에리카라는 소녀의 집 곳곳에는 두려움들이 살고 있다. 이 두려움들은 산책을 나갈 때도 따라와 숨바꼭질과 겁주기 놀이를 한다. 폭풍이 오고 내달리기 두려움이 다가와 앞으로 달려가게 도와준다. 폭풍이 잦아들고 에리카는 다시 두려움들과 평소처럼 살아간다.

우리아가가 알록달록한 책을 보자마자
"이건 제거 맞지요?먼저 읽어볼게~"
이러더니 가져가서 먼저 그림을 훑어봤다.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엄마3번 아빠2번을 연달아서 읽었다. 폭풍이 나오는 구간은 무섭다며 건너뛰긴 했지만;; 흥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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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반드시 잘될 겁니다
최대호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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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반드시 잘될 겁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지며 사는 거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고민과 선택을 하며 살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관련된 모든 것에 뭐하나 쉽게 선택 해 본적이 없다.

최근에도 엄청 스트레스 받다가 선택한 것이 있는데 이 책의 딱 펴자마자 '절대 당신의 선택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를 이뤄 내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라는 문장이 눈에 확들어왔다. 이 문장을 읽자마자 위로가 되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걱정하고 스트레스받던 것이 나아졌다. 나에게 너무 필요한 말이였다.

1.혼자만의 시간을 가득채우고
2.힘들고 지친 가슴을 위로해줄
3.당신의 마음에 한순간 와닿을
4.무엇보다 밝게 빛날 선물
이렇게 4가지로 나눠져 있어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마음 가는 주제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나에게 필요한 말로 따뜻한 위로를 해주며 역할을 다했다.
스스로를 제일 엄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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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샤 콜롱바니 저자, 임미경 역자 / 밝은세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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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척박한 땅에 핀 한송이 꽃같은 이야기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인도 배낭여행을 생각해봤을 것이다
힌두교, 히말라야,갠지스강, 불교의 발상지... 너무 매력적이다.
하지만 매력적인건 여행객의 입장이고, 실상은 어떨까
여전히 신분차별이 존재하고, 교육의 부재, 노동력착취, 여자아이의 조혼까지 인권은 상위계급에만 존재한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절망의 늪에 빠진 레나
모든기회가 박탈당한 인간취급도 못받는 달리트계급의 랄리타
조혼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부모의 굴레로부터 도망친 프리티
절망과 차별, 기회의 부재속에서 희망을 찾아 스스로 노력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가 속도있게 전개된다.

부조리한 삶이 계속되지만 그래도 조금더 나아짐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먹먹함과 감동을 준다. 특히 자나키, 안부의 이야기는 주인공과 나에게 좌절감을 안겨주었지만, 이 이야기가 있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다.
이 책 유력한 인생책 후보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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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사윌 때
최시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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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사윌 때》

역시 역사는 어느 장르로 봐도 재밌다. 책이여서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처음 서평을 신청할 때는 역사이야기니까 믿고본다!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역시 재미는 기본이고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293쪽의 이야기는 등장인물의 소개가 먼저 나온다. 이름과 용어가 낯설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긴 했다. 하지만, 그정도야!! 소설을 읽으면서 어렵지 않게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제목이 참예쁘다. 
별빛 사윌 때는 어둠이 잦아들고 먼동이 트는 때라고 한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백제 부흥운동의 이야기이다. 역사시간에 스쳐지나가 듯 배우던 부흥운동을 소설로 만날 수 있었다. 물론, ㅍ실제사건과 장소가 나오지만 인물과 줄거리는 허구이므로 오직 소설로만 잃혀야 한다고 작가는 일러두고 있다.

소설의 셋째 날 마지막 페이지가 인상적이다. 
"물참은 물살을 가르듯 나아간다. 지금은 지금의 사정이 있으며, 자기한테는 해야 마땅한 일이 있었다. "
부흥전쟁을 "마땅히 해야할 일" 이라고 한다. 부모를 잃고, 동료를 잃고, 상처를 입었지만 멈출 수 없다. 나라면 이렇게 앞장서서 할 수 있을 까? 오랜시간 목표를 잊지않고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봤을 때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야기 내내 감정이 휘몰아친다. 
역사소설 오랜만에 읽었는데, 다른책들고 더 읽어보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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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경민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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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흥미롭다. 책을 보기 전 추측으로 투명인간의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정의수호에 힘쓰는?? 내용인가?했는데 왠걸~ 좀 색다른 내용이였다. 투명인간 설정부터 달랐다.
괴짜과학자의 실수로 투명인간이 탄생한다거나 투명인간의 능력은 가진 초능력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소설에서는 투명인간을 인간에 눈에 보이지않게 태어난 종족으로 표현했고 '묵인'이라고 이름하며 히어로물에서나 보던 투명인간과는 다르게 그렸다. 위기에 처한 투명인간을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던 한수가 돕게되는 내용이 스피드 있게 전개 되었다
가족과 친구들, 사회에 소속되지 못하고 겉도는 한수는 투명인간이나 다름 없다. 오랫만에 연락된 친구 기영에게 투명인간을 죽였다는 말도 안되는 문자를 받고 코웃음 치며 무시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한수는 전화해 기영을 만나고 진짜 투명인간을 만나게된다.

여기서 특이하게 다가온 점은
투명인간의 적은 인간이 아니라 투명인간이라는 것이다.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던 한수가 친구로 인해 투명인간을 만나고 그 투명인간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소외된 이들끼리 뭉쳐 위기를 헤쳐 나간다.
.

육퇴를 하고 늦은시간 책 읽기를 시작하는 나는 앉아서 완독이 쉽지 않다
246쪽의 이야기는 술술 읽히는 내용과 흥미를 돋우는 이야기가 결국 끝까지 읽게했다.
페이지의 숫자도 투명하게 적혀있고!
표지에서도 칼이 혼자서둥둥 떠 있고!거울이 있지만 비치는 게 없네!
깨알 디테일도 있네

이 책은 영상화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능하기도 할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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