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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딜레마, 한국의 스피커들
지승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는 각자 저마다의 다른 정치 체계를 갖고 있다. 특히 정치 제도인 경우 군주제와 공화제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통령제와 총리제로 구분할 수도 있다. 그와 더불어 최근 미국의 중간 선거에서 볼 수 있다시피 대한민국과 정말 다른 정치 체제를 갖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에서 불고 있는 바람은 바로 '양극단화'이다. 세계적인 '양극단화' 바람은 정치 체제를 가리지 않고,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기존의 Right 와 Left 에서 Far-Right 와 Far-Left로 'Far' 가 붙으면서 보수와 진보가 합의점을 찾기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비단 대한민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책 <시대의 딜레마, 한국의 스피커들>은 현재 한국에서 정치적인 색채를 강하게 갖고 있고, 유튜브 등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함께 각 진영에서 큰 목소리를 갖고 있는 여덟 명의 스피커들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오랫동안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하고 작가인 지승호 저자는 현재 한국에서 사회적 이슈를 주도할 만한 힘을 갖고 있는 여덟 명의 스피커들에 대하여 면밀히 분석한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여덟 명 모두 각자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고, 다른 스타일을 통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지만 어떻게 그 진영의 목소리로 대변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다양한 정치적 의견의 분출은 오히려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이다. 당장 일부 공산주의 국가만 보더라도 이견이 거의 존재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다양한 의견이 있는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합의가 되는 사안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적 합의가 되는 사안들을 통하여 사회가 유지된다. 그렇지만 대형 스피커들의 등장으로 인하여 사회적 합의가 아닌 오히려 각 진영의 입장이 강화되고 다른 진영의 입장은 듣지 않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점이 마음이 아팠다. 정치적 아쉬움과 별개로, 이 책을 통하여 각 스피커들이 어떻게 청중을 현혹시키는지 알 수 있었다.